카이스트 석·박사생, 일반 국민 기술창업 돕는다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3.06.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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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전경/사진=카이스트
카이스트 전경/사진=카이스트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석·박사생이 일반 국민의 기술창업을 돕는 'KAIST 스타트업 팀 빌더'(KAIST Startup Team Builder)를 신설, 23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1기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팀 빌더는 카이스트 석·박사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창업 지원단이다. 카이스트 오픈벤처랩에 참여하는 예비창업자와 한 팀을 이뤄 사업 아이디어와 기술 검증, 사업모델 고도화 등의 창업 활동을 함께하게 된다.

공과대학, 경영대학, 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 지식을 가진 20명의 스타트업 팀 빌더들은 카이스트 창업원이 진행한 공모를 거쳐 지난달 선발됐다.

선발된 석·박사생들은 앞으로 3개월간 20개의 일반인 예비창업팀에 일대 일로 매칭돼 합류할 예정이다.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털(VC) 임원들도 창업 전문 멘토단으로 이들과 팀을 이룬다.

예비창업팀들은 기후변화대응, 인공지능 기반 영상 제작, 장애보조, 헬스케어, 로봇, 층간소음대응, 업사이클링, 친환경 소재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 아이디어를 마련해놓은 상태다.

스타트업 팀 빌더들은 예비창업팀에서 경영(CEO), 재무(CFO), 기술(CTO), 마케팅(CMO) 등의 역할을 맡아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조력할 예정이다.

배현민 창업원장은 "예비창업자는 카이스트의 우수 인재와 자원을 지원받아 창업에 성공하고, KAIST의 스타트업 팀 빌더들은 실전 경험을 쌓아 개인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이스트 창업원은 2018년부터 '오픈벤처랩'을 운영해 작년 말까지 32개 기술 기반 일반인 창업 기업을 배출했다. 이들 창업 기업은 18억 원의 투자유치와 신규고용 81명 등의 성과를 내는 등 기술창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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