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1인샵도 예약 전용페이지서 매출·일정·고객관리"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3.06.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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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

22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루머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22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루머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1인 샵 같은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 사장님들도 온라인 예약페이지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소상공인 예약 솔루션 '지금예약'을 개발한 루머의 김희원 대표가 22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이같이 말했다.

루머의 지금예약은 소규모 샵들이 온라인 간편 예약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소규모 샵들은 통상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서비스 예약을 받고 고객과 소통하는데, 예약 전용 솔루션이 아니어서 발생하는 고객 관리 등의 어려움을 해결한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SNS를 통한 서비스 예약은 사장님과 고객 모두 불편한 방식"이라며 "불편한 예약 방식은 고객을 내쫓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예약은 고객부터 사장님까지 예약의 모든 단계를 편리하게 만든다"며 "예약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출, 일정, 고객관리까지 자동화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미 시장에 '네이버 예약' 등 빅테크들이 운영하는 솔루션이 있지만 보완재 관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네이버 예약은 모객은 편리하지만 카카오톡 등 SNS 연동이 불가능해 소통이 어렵고, 운영을 위한 요구조건이 까다롭다"며 "빅테크 예약 솔루션과는 대체재 관계가 아닌 보완재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에 입점한 판매자들도 자기들만의 개인 페이지(자사몰)를 갖고 싶어 한다"고도 덧붙였다.

일단 루머는 반영구 화장 매장을 시작으로 시장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각 업종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는 것도 지금예약의 강점"이라며 "SNS를 통한 채팅예약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반영구 화장 매장들을 시작으로 뷰티샵, 헤어샵, 카페 디저트, 숙박 등으로 확장하고 나아가 보험설계사 등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기업가대회는 한국기업가정신재단과 패스파인더H·SJ투자파트너스·서울투자파트너스·건국대기술지주가 주최하고,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AC패스파인더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다.

결선에선 최종 우승 2개팀을 뽑는다. 우승팀은 한국기업가정신재단으로부터 최대 5000만원의 투자를 받으며 결선 진출 9개팀은 패스파인더H·SJ투자파트너스·서울투자파트너스·AC패스파인더에서 별도 투자도 받을 수 있다.

패스파인더H는 최대 15억원, SJ투자파트너스·서울투자파트너스는 각각 최대 10억원, AC패스파인더는 최대 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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