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K-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정례화...직접투자도 기대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3.06.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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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열린 K-Startups meet OpenAI 행사에서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스타트업과 글로벌 AL 기업간 협업 등에 대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9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열린 K-Startups meet OpenAI 행사에서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스타트업과 글로벌 AL 기업간 협업 등에 대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GPT 개발사 오픈AI가 한국의 인공지능(AI) 기반 스타트업들과의 정례화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확정됐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와 우리는 3가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합의했다"며 "그 결과 내년엔 한국의 AI 기반 스타트업들과 오픈AI와의 협업이 정례화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9일 알트만 대표와 국내 스타트업들과의 대담행사를 진행한 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신설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기부가 구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과 진행해온 협업 프로그램과 유사한 방식으로 글로벌 대기업이 국내 스타트업에 창업 인프라나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당시 알트만 대표는 이 장관의 논의에 즉각 답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우리도 이런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스타트업이 글로벌 파트너를 찾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답했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오픈AI의 직접투자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픈AI는 지난해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오픈AI 스타트업 펀드'를 결성하고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생성AI 기술을 활용한 스타트업들이 주요 투자 대상으로 1년 동안 10여개 스타트업에 100만달러(13억원)에서 1000만달러(1300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음성인식 기반 영어 학습 앱을 개발한 스픽이지랩스와 오디오·영상 편집 플랫폼 디스크립트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이 장관은 "지금 파리에서는, 진격의 중기부가 하루에도 몇건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고 있다"며 "어제 하루 LVMH, 제이씨데코, 로레알, 다쏘시스템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합의도 다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 진출 시 가장 힘이 되는 것은 그 나라에서 시장 파괴력이 있는 기업들과 손을 잡는 것"이라며 "진격의 중기부의 '무조건 글로벌'이다는 앞으로도 쭉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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