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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K팝 열풍...리메이크 이벤트에 31개국·151개팀 몰렸다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3.05.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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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파인뮤즈
/사진제공=파인뮤즈
K팝 리메이크 오디션 플랫폼 파인뮤즈는 최근 진행한 '글로벌 K팝 커버송 이벤트'에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를 비롯해 쿠바, 아르메니아,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6월 파인뮤즈 플랫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진행됐다. 지난달 진행된 이벤트 모집 기간(4월1일~4월31일) 31개국, 151개팀이 신청했다. 국가별로 한국이 75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도네시아(22개), 인도(9개), 러시아(5개), 일본(5개), 타이완(3개) 순이었다.

미국, 벨기에, 싱가포르, 터키, 말레이시아, 이스라엘, 베트남, 태국에서 각각 2개팀이 출전했다. 튀니지, 이집트, 시리아, 알제리 국적으로 구성된 국가연합팀도 이번 이벤트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리메이크한 K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 2개팀에는 한달 간의 한국 체류 및 K팝 교육 기회가 주어진다. 아이즈원의 '비올레타' 등 유명 K팝에 참여한 박슬기 작곡가와 리메이크 앨범에 참여할 수 있다. 준우승 4개팀에게는 3박4일의 한국 체류 기회가 제공된다.

참가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가수는 뉴진스였다. 151개팀 중 16개팀이 뉴진스를 선택했다. 대부분 뉴진스의 '디토(Ditto)'와 'OMG'를 선택했다.

그 다음은 BTS와 블랙핑크였다. 각각 14개팀이 선택했다. BTS와 블랙핑크 개인 멤버들의 싱글앨범을 리메이크하는 참가자도 13개팀에 달했다. 이외 태연, 10cm, 세븐틴, 2NE1, 버즈 등 다양한 가수들이 전 세계 참가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파인뮤즈는 글로벌 참가팀들이 올린 리메이크 영상을 토대로 투표를 진행한다. 5월5일부터 5월18일까지 진행되는 투표를 통해 우승 팀을 가린다. 5월19일 수상자를 발표한다.

파인뮤즈는 K팝 리메이크 플랫폼으로 새로운 음원저작권 수익을 창출하는 스타트업이다. 6월 플랫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이벤트로 글로벌 작곡가와 싱어송 밴드부터 일반인까지 누구나 리메이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표용철 파인뮤즈 대표는 "매월 K팝 10곡 가량을 리메이크할 수 있는 정기 오디션을 열 계획"이라며 "리메이크 마케팅을 위한 커버송과 커버댄스 등 밸류업 이벤트도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기 오디션을 위한 음악저작권도 이미 확보했다. 유명 작곡가 6명의 음악저작권 2000여개를 보유하고 있는 3개사와 매입 확약을 맺었다. 곡마다 일일이 계약을 맺지 않고, 음악저작권 보유 회사와 턴키 방식으로 계약했다.

파인뮤즈는 안정적인 음악저작권 확보와 관리를 위해 펀드 조성도 추진 중이다. 영국의 음악저작권 투자회사 '힙노시스 송스 펀드(Hipgnosis Song Fund)'와 비슷한 모델이다.

문화기금과 금융투자기관 등으로부터 출자받은 투자금으로 음악저작권을 확보하고, 확보한 음악저작권의 가치를 리메이크로 끌어올려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표 대표는 "파인뮤즈 펀드는 음악저작권 수익 뿐만 아니라 리메이크를 통해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점이 힙노시스 송스 펀드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며 "저작자와 가수, 파인뮤즈(음반제작자) 등 시장 참여자들이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윈윈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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