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인베스트먼트 일반청약 경쟁률 1166대 1…VC 역대 최고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3.03.2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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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먼트 박기호 대표이사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B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박기호 대표이사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B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가 20~21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165.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청약증거금은 약 3조4326억원이 몰렸다.

이로써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역대 벤처캐피탈이 실시한 기업공개(IPO)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3~14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경쟁률 1298대 1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공모 희망 밴드 상단인 51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LB인베스트먼트는 1996년 LG전자 (93,100원 ▲500 +0.54%), LG전선의 출자로 설립된 LG창업투자의 후신이다.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1조2000원으로 중대형급 VC다. LB인베스트먼트는 하이브 (215,000원 ▲1,000 +0.47%), 펄어비스 (40,000원 ▲100 +0.25%), 카카오게임즈 (16,510원 ▲480 +2.99%)에 초기부터 투자했다. 하이브에는 65억원을 투자해 1151억원을 회수했고, 펄어비스는 51억원을 투자해 78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LB인베스트먼트는 이번에 확보한 공모 자금 및 향후 창출되는 성과보수, 관리보수를 활용해 GP(위탁운용사) 출자 비율과 AUM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의 외형성장과 수익 극대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상장 이후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LB인베스트먼트는 오는 23일 납입을 거쳐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LB인베스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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