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 도입' 파프리카데이터랩, 한투AC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김유경 기자 기사 입력 2023.03.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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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폼빌더 서비스 왈라(Walla)를 만드는 파프리카데이터랩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이하 한투AC)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파프리카데이터랩은 이번 투자유치금을 활용해 제품 개발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파프리카데이터랩은 올인원 폼빌더 SaaS(Software as a Service) '왈라(Walla)'를 만드는 기업이다. 폼빌더는 기존의 구글폼과 같이 설문 조사, 소비자 조사 등 다양한 조사용 질문지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서비스다.

구글폼과 차별되는 왈라의 특장점은 인공지능 모델 GPT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챗GPT에 활용되는 인공지능 모델인 GPT를 활용해 폼 제작 뿐만 아니라, 폼 분석 부분에서도 "이 응답 모두 영어로 번역해줘" 또는 "이 데이터를 카테고리를 나눠서 분류해줘"와 같은 명령을 입력하면, 응답 옆에 알아서 결과값이 추가된다.

전세계적인 업무 자동화 도구인 '자피어'와의 연동을 지원하는 폼빌더라는 점도 사용자가 꼽는 왈라의 매력 포인트다. 왈라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구글폼 불러오기를 비롯해 9000개 이상의 서비스와 연결되는 자동화를 지원한다. 이밖에 설문의 보상까지 한 화면 안에서 지급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차별점이다. 현재 글로벌 대기업, 스타트업, 정부기관 등이 왈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파프리카데이터랩은 지난해 핀란드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SLUSH 2022에 한국 대표 기업으로 참여했고, Japan IT Week에 KT 파트너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김유빈 파프리카데이터랩 대표는 "왈라 출시 이후 매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한투AC의 투자가 왈라의 상반기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투자 유치를 통해 목표하던 지표보다 최소 2배 이상 목표를 상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영범 대표는 "왈라가 GPT와 결부된 서비스를 내는 것은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GPT를 활용한 더 많은 기능들이 추가될 예정이고, 다른 기능들도 더 추가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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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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