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고급 여행' 채팅으로 주문…온베케이션, 프리A 투자유치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3.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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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 기반 맞춤형 여행 플랫폼 '온베케이션'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휴가중이 패스트벤처스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휴가중은 트래블 테크 분야 연쇄 창업가이자 네이버와 야놀자를 거친 강영석 대표가 프리미엄 여행 시장을 혁신하기 위해 2021년 설립했다. 제일기획 출신 마케팅 전문가와 인공지능(AI) 기반 스타트업 매각 경험이 있는 우수 개발인력이 참여했다.

온베케이션은 여행자들이 여행 선호와 취향을 채팅으로 전달하면 여행지 전문가들이 여행자에게 최적화된 맞춤여행을 제공한다. 고객은 채팅을 통해 여행상담은 물론 예약까지 마무리할 수 있다.

2021년 10월 제주도 여행지를 오픈한 뒤 지난해 4월부터는 해외 여행지를 서비스하면서 현재 월 300건이 넘는 투어 건이 결제되고 있다. 또 유럽을 비롯한 미주 지역처럼 구매단가가 높은 여행지도 매월 20%의 거래액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온베케이션 이용자의 대부분은 5성급 이상의 숙소를 기반으로 패키지 여행을 원하는 프리미엄 고객군이다. 기존 모객형 패키지와 달리 고객에게 최적화된 단독 패키지 상품을 제공한다.

전 세계 30여개의 호텔과 직접 제휴해 맞춤 패키지 예약 고객에게 고급 숙소의 레이트 체크아웃과 조식무료 등 차별화된 상품을 마련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맞춤여행 전용 플랫폼과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강영석 휴가중 대표는 "다양한 외부 파트너사들이 양질의 맞춤 여행을 온베케이션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프리미엄 여행자를 위한 대표 맞춤 여행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인엽 패스트벤처스 심사역은 "집단에 개인을 맞추는 불편한 패키지 여행과, 정보탐색 및 여행준비가 귀찮은 자유 여행 사이에서 프리미엄 여행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온베케이션은 빠른 실행력으로 기존 여행 시장에 균열을 낼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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