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셋중 1명이 쓴다" 엘박스, 총 200억 시리즈B 투자유치

김유경 기자 기사 입력 2023.02.2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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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걸테크 기업 엘박스가 22일 삼성벤처투자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엘박스는 2022년 12월 SV인베스트먼트 (1,412원 ▲15 +1.07%), KB인베스트먼트, 한국산업은행, 다올인베스트먼트 (2,555원 ▼30 -1.16%), 아주IB투자 (2,650원 ▲35 +1.34%),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18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삼성벤처투자의 추가 투자로 총 200억원의 시리즈 B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엘박스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5년간 기업 전문 변호사로 일한 이진 대표가 2019년 창업했다. 전국 각급 법원 판결문부터 뉴스, 참고문헌에 이르기까지 일괄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법률 데이터 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최다인 총 200만건의 판례가 등록된 압도적인 데이터베이스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검색 기술을 적용한 것이 엘박스의 특징이다. 김앤장, 광장, 태평양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로펌들을 비롯해 국내 전체 변호사(3만명)의 3분의 1이 넘는 총 1만2000명의 변호사가 사용하는 필수 서비스로 성장했다. LG, SK, 삼성물산을 비롯한 대기업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금융결제원 등 공공기관 또한 주요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현정 삼성벤처투자 이사는 "국내 법률 서비스는 송무, 자문, 컨설팅 등으로 업무 분야가 확장되며 법률 시장의 저변이 확대되는 반면 업무 수행을 위한 리서치 및 법률 정보 열람은 여전히 접근 난이도가 있어 기술 도입을 통한 효율화가 절실하고, 소송 당사자들은 관련 기본적인 정보조차 습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엘박스는 하급심 판결문 데이터 제공을 통해 법률 전문가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며 국내 법률 시장에서 압도적인 변호사 수를 확보한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법률 데이터를 가공해 법률 전문가 외 소비자들에게도 전에 없던 혁신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이진 엘박스 대표는 "법률정보를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원하는 법률정보를 최적의 형태로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우수 인재 영입에 더욱 집중하고, 재무적 안정성을 기초로 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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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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