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입구 막은 유정범 의장…메쉬코리아 이사회, 장소 옮겨 진행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1.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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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10시 메쉬코리아 서울 본사에서 개최 예정이던 이사회가 유정범 의장 측의 입구 폐쇄로 인해 다른 장소로 옮겨 진행됐다. /사진=최태범 기자
25일 오전 10시 메쉬코리아 서울 본사에서 개최 예정이던 이사회가 유정범 의장 측의 입구 폐쇄로 인해 다른 장소로 옮겨 진행됐다. /사진=최태범 기자
대출금을 갚지 못해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가 25일 오전 10시 이사회를 열고 유정범 의장에 대한 해임안, hy(한국야쿠르트)로의 지분 매각에 대한 안건을 의결하려 했으나 유 의장 측의 반대로 난항을 겪었다.

이날 서울 본사에서 예정된 이사회는 김형설 메쉬코리아 부사장을 주축으로 한 사내 이사진들이 추진했다. 유 의장 측은 이사회를 막기 위해 전날 밤 사무실 입구를 폐쇄했다.

이에 이사진은 공증 변호사의 확인을 받은 뒤 이사회 장소를 인근으로 옮겨 오전 10시40분부터 이사회를 진행 중이다. 이사진은 김형설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3자 배정 유상증자 우선협상대상자로 hy 선정에 관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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