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연회장 예약 플랫폼 루북, 프리A 브릿지 투자 유치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2.11.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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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행사 공간 예약 플랫폼 루북(Roovook)이 프리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에는 미국의 벤처캐피털 스트롱벤처스가 단독 참여했다.

기존 호텔 연회장 같은 행사 공간 예약 시 전화 또는 현장 방문으로 정보를 확인해왔다. 루북은 자사 플랫폼을 통해 호텔 행사 공간 정보와 VR(가상현실) 등 현장감 있는 사진과 실시간 예약이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돌잔치, 결혼식과 같은 개인행사부터 세미나, 컨퍼런스 등 기업행사까지 다양한 규모의 행사에 맞는 호텔 행사 공간 예약이 가능하다.

루북은 5대 글로벌 체인 호텔 메리어트, 아코르, IHG, 힐튼, 하얏트 계열의 호텔을 포함해 100개의 특급호텔과 제휴를 맺고 있다. 이를 통해 루북에서 1000여 개의 행사 공간을 현장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다.

스트롱벤처스 측은 "루북은 호텔 공간 예약 서비스 분야의 온라인화를 가속화 하고 있어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루북에 따르면 올해 1월 대비 10월 기준 예약 문의 수는 650% 증가했다. 월 60억원 규모의 행사 문의가 접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한결 루북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루북과 제휴를 맺은 호텔들이 행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플랫폼과 사스(S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북은 2019년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 벤처캐피털 티비티파트너스(TBT)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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