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사 폐기물 재활용 가치=○억원'…정부, 기업 사회적가치 측정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2.10.31 17:55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화폐단위로 측정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자가측정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사회적 가치란 경제, 사회, 문화, 환경 등 사회 각 분야에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가치를 의미한다. 중기부는 소셜벤처 활성화를 위해 2018년 5월 소셜벤처 판별기준을 만들고 민간과 사회적 가치평가모형을 개발해왔다.

이번 오픈하는 사회적 가치 자가측정 서비스는 △취약계층 소득증대 △자원선순환을 통한 폐기물 배출 감소 △교육·훈련 접근선 개선 △건강증진 접근성 개선 △장애인 보조 제품·서비스접근성 개선 △대기·수질오염 저감 △재생에너지 확산을 통한 탄소중립 기여 등 7개 영역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도록 하고 있다. 사회성과 측정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IMP방법론'에 따른 측정방식이다.

서비스는 '자동 측정', '보고서 생성', '공시', '검증' 등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만들어지는 임팩트 보고서는 기본정보와 함께 사회적 성과, 리스크 등 항목으로 구성돼있으며 최종적으로 화폐단위로 환산된 사회적 가치를 보여준다.

예를들면 폐기물을 재활용해 제품을 제작하는 기업은 재활용하지 않을 경우의 비용과, 재활용에 발생하는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계산해 사회적 가치의 화폐단위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사회적 가치 측정을 원하는 기업은 누구나 무료로 자가측정이 가능하다. 기업에서 자가측정한 보고서에 대한 검증을 원하면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무료 검증받을 수 있다. 서비스는 기술보증기금에서 운영·관리하며 '소셜벤처스퀘어' 포털 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다.

이영 장관은 "앞으로 △돌봄 서비스 접근성 개선 △적정 주거 접근성 개선 △기타 환경기술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등 3개 영역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서비스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유니콘팩토리' 기업 주요 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