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5일 40여명의 세계은행 담당자들이 한국의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를 방문했다. /사진=밸런스히어로 제공인도에 진출한 국내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가 자사를 방문한 세계은행(World Bank) 및 글로벌 금융정책담당자들에게 AI(인공지능) 마이크로 파이낸스 기술과 인도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세계은행은 1946년 8월 전세계의 빈곤 퇴치 및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목표로 1944년 7월 브레튼 우즈 체제에 발족해 1945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세계은행의 이번 밸런스히어로 방문은 개발도상국 핀테크 비즈니스 모범 사례를 논의하고 중저소득층을 위한 포용 금융 연구를 위해 마련됐다.
세계은행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밸런스히어로의 AI 기반 마이크로 파이낸스 모델이 개발도상국 금융 포용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높이 평가해 한국 대표 금융 핀테크 기업으로 밸런스히어로를 선정해 지난 25일 방문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평양 도서국 등 각 국가 정책담당자들과 함께 진행한 합동 정책연수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방문에는 40여명의 세계은행 담당자들과 각 국가 정책 담당자들이 참가했다.
밸런스히어로 관계자는 "한국 기업이면서 인도에 진출해 급속 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 진출 스토리를 공유했으며, AI 기반 신용평가의 기술적 우위와 포용 금융 서비스의 사회적 효과를 중심으로 질의 응답했다"고 전했다.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내 10억 명에 달하는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AI 기반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을 활용한 마이크로 크레딧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LLM(거대언어모델)과 ML(머신러닝) 기술을 결합, 스마트폰 데이터와 결제·대출 이력을 분석해 최적화된 대출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됐던 인구도 1분 내외의 빠른 심사를 통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밸런스히어로 관계자는 "세계은행의 저개발도상국 금융 자립화, 빈곤 해소라는 기치와 밸런스히어로의 '모두를 위한 금융'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개발도상국 금융 접근성 문제의 해답을 찾아온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