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美·日 AI·반도체 기업 5곳 투자...1000억 선제 투자

김승한 기자 기사 입력 2025.04.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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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본사 T타워. /사진=SK스퀘어
SK스퀘어 본사 T타워. /사진=SK스퀘어

SK스퀘어 (87,200원 ▲500 +0.58%)가 미국과 일본의 AI·반도체 기업 5곳에 투자를 완료함과 동시에 중장기 관점에서 큰 규모의 투자도 준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성장성이 큰 미국, 일본 기술 기업에 선제적으로 총 1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180,800원 ▼1,200 -0.66%),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321,000원 ▲2,500 +0.78%) 등이 1000억원 공동 출자에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5개 기업에 약 20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 기업은 △디매트릭스(미국) △테트라멤(미국) △아이오코어(일본) △링크어스(일본) △큐룩스(일본)다. 이 기업들은 모두 수년 내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부는 다음 투자 라운드를 추진하고 있어 조기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또 별도로 자회사 SK하이닉스와 시너지 강화를 염두에 두고 글로벌 AI 칩, 인프라 영역에서 유의미한 투자를 준비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만 1조3000억원 이상의 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테면 먼저 AI 칩 영역에서는 △차세대 AI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 △AI 서버 병목 해결 솔루션 등을 보유한 기업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AI 서버 간 초고속 통신 기술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등에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SK스퀘어는 최근 해외 AI·반도체 투자법인 'TGC스퀘어'의 대표에 증권업계 반도체 애널리스트 출신 도현우 SK스퀘어 MD(매니징디렉터)를 선임했다. 이와 함께 해외 공동투자 네트워크와 딜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올해 ICT포트폴리오 밸류업과 비핵심자산 유동화에 주력하는 한편 AI·반도체를 중심으로 신규 투자를 착실히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 기자 사진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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