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방문한 유상임 장관 "호라이즌 유럽, 한-EU 협력 전환점"

박건희 기자 기사 입력 2025.02.12 23: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세계 양자과학 및 기술의 해 한국 선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세계 양자과학 및 기술의 해 한국 선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U(유럽연합) 연구기관을 방문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한국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은 유럽과의 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과기정통부는 유 장관이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 스타트업·연구혁신집행위, 유럽연구이사회(ERC)와 만나 한국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이후 양국의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10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I 정상회의 참석차 유럽에 방문했다.

유 장관은 예카테리나 자하리에바 EU 집행위원회 스타트업·연구혁신 집행위원과 만나 "올해부터 한국이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으로 참여해 EU와의 협력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한국연구재단의 호라이즌 유럽 전담 조직을 소개하고 한-EU 연구혁신의 날, 과학기술공동위 등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마리아 렙틴 ERC 회장과 만나서는 한국의 ERC 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RC는 EU의 기초연구 지원 프로그램인 ERC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구본경 IBS(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단장이 지난해 11월 한국 최초로 ERC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시너지 그랜트'에 선정된 바 있다.

유 장관은 "이번 호라이즌 유럽 가입이 한국 연구자의 ERC 참여로 이어진다면 한국과 EU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한국과 EU 간 글로벌 연구 협력이 더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라이즌유럽'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 기자 사진 박건희 기자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