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투자, '아이지넷'으로 올해 첫 투자회수

박기영 기자 기사 입력 2025.02.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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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 (4,685원 ▼50 -1.06%)가 인슈어테크 플랫폼 '아이지넷'의 코스닥시장 상장으로 올해 첫 투자회수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아이지넷'은 2014년 설립됐으며 2019년 AI 기반 보험진단 앱 '보닥'을 출시하며 인슈어테크 플랫폼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마이데이터 본 허가 이후 개인화 된 보험진단 및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기업용 보험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아이지넷'은 앱 다운로드 200만건, 보험계약 유지율 98%, 불완전판매율 0%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171억 원을 달성했다.

아이지넷은 오는 4일 상장한다. '아이지넷'은 지난달 17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7000원으로 최상단으로 확정됐으며 공모 시가총액은 1276억원이다. 청약 과정에서는 146: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총 2555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인슈어테크 시장 초기 단계에서 '아이지넷'의 가능성을 보고 2016년에 투자를 단행했다. 이후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하며 이번 상장을 통해 높은 투자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코스콤-미래에셋핀테크투자조합1호'와 '한컴-미래에셋 4차 산업혁명 투자조합' 펀드를 통해 투자한 결과 상장 후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지분율은 약 7.3%로 추정된다.

한편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고금리와 투자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2024년 역대 최대인 약 6000억원 규모의 투자 회수를 달성했다. VC펀드는 투자원금 417억원을 2033억원 규모로 회수해 5배의 투자수익을 올렸고, PE펀드는 투자원금 2415억원을 3777억원 규모로 회수해 약 1.6배의 투자성과를 기록했다. 주요 회수 성과로는 '에이피알 (41,800원 ▼4,400 -9.52%)(7.8배)', '버킷플레이스'(31배) 등이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25년에도 주요 투자기업인 '몰로코', '세미파이브', '리벨리온'을 통해 대규모 투자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애드테크 스타트업 '몰로코'는 2023년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몰로코'는 최근 거래에서 3조3000억원의 수준의 가치를 인정 받았으며 미국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주요 나스닥 상장 동종 기업인 '앱러빈(Applovin)'과 비교할 때 상장 후 10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디자인솔루션 파트너로 활동하는 '세미파이브'도 상장을 준비 중이다. 반도체 개발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을 보유한 '세미파이브'는 2023년 기준 기업가치가 5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19년 시드 단계에서부터 총 363억원을 투자하며 2대주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역시 기대되는 투자 기업이다. '리벨리온'은 SK텔레콤 계열사 '사피온코리아'와 합병하며 인공지능 분야에서 향후 크게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추론용 NPU(신경망 처리장치) 시장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주목 받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미래에셋캐피탈과 함께 '리벨리온'의 시리즈A 및 B 단계에서 총 120억원을 투자했으며 추론용 NPU 시장의 빠른 성장을 통해 높은 투자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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