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00대 유니콘 48곳이 '플랫폼'…"한국도 적극 투자 필요"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10.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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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00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중 플랫폼 스타트업이 48개, 기업가치 기준으로는 53.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의 자료를 기반으로 발표한 '100대 글로벌 유니콘 플랫폼편' 리포트에 따르면 전세계 상위 유니콘 100개 중 48%가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었다.

이들의 기업가치는 총 9260억달러(약 1286조원)로 100대 유니콘 전체 기업가치 1조7433억 달러(2421조원)의 53.1%를 차지했다. 국가 분포는 미국 23개, 중국 8개, 인도 6개, 영국 2개 순이다.

한국, 독일, 멕시코, 세이셸, 싱가포르, 에스토니아, 오스트리아, 캐나다, 프랑스는 각 1개씩 보유했다. 산업별로는 금융 13개, 소비자·리테일 11개, 엔터프라이즈 기술 10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8개, 제조 4개, 헬스케어 2개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소비자의 수요 변화를 빠르게 읽고 검증하는 플랫폼 스타트업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많은 투자를 이끌어냈다. 결과적으로 글로벌 유니콘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플랫폼 유니콘이 존재하며 지금도 새로운 후발주자가 등장하는 추세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국경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글로벌 유니콘의 플랫폼이 언제든지 국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지난해 발표한 '세계 디지털 경쟁력 순위'를 인용하며 "한국은 플랫폼 산업의 경쟁력이 높은 반면 법적 지원은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 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법제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플랫폼 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할 잠재적인 해외 사업자 대비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고 국내 기업은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도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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