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테크노파크·중진공에 "파이프라인 벗어나자" 말한 이유

김성휘 기자 기사 입력 2024.10.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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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전국 19개 테크노파크(TP) 원장 및 임직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17개 지역본부장 등과 함께 '테크노파크 성과 발표회 및 간담회'를 열고 지역중소기업 육성 협업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오 장관은 지난 17일 윈덤 그랜드 부산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 지역 TP 성과를 공유하고 TP와 중진공 양 기관의 협업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주재했다고 중기부가 18일 밝혔다.

지역중소기업 육성 역할을 맡은 TP는 각 지역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2003년부터 열어 왔다. 올해는 다양한 정책수단을 갖춘 중진공이 TP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영주 장관은 특별강연에서 "TP와 중진공은 주어진 예산을 기업에게 전달만 하는 '파이프라인' 역할에서 벗어나, 기업들이 꼭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찾아 지역의 혁신자원과 연결해 주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 장관 특강에 이어 부산TP와 지역기업 Mt.H콘트롤밸브가 '레전드50+' 프로젝트의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부산시 친환경에너지 저장 및 공급 기자재 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TP를 비롯한 지역혁신기관과 협력한 대구 신성장 미래산업 육성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했다.

오 장관은 "과거와 같은 지원기관의 단편적이고 공급자 중심인 지원방식으로는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견인할 수 없을 것"이라며 "지역의 19개 테크노파크와 17개 중진공 지역본부가 상호 협업,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의 혁신을 선도하는 모범사례를 많이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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