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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로라의 '나마네카드'를 구매하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줄을 서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 /사진=아이오로라선불금융 서비스 솔루션을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 아이오로라가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NH투자증권(13,910원 ▲110 +0.80%)과 신영증권(74,200원 ▲400 +0.54%)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오로라의 '나마네카드'는 금액을 충전해 사용하는 선불카드로 한국에 계좌가 없는 외국인이 교통카드 기능부터 오프라인 간편결제, 온라인 소액결제, 무통장입금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카드를 뽑을 때 자신의 사진이나 좋아하는 연예인의 사진을 넣어 출력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키오스크에서 방탄소년단(BTS)·세븐틴·블랙핑크 멤버들의 사진을 넣어 카드를 만드는 해외 K팝 팬들이 많다.
아이오로라는 자체 구축한 선불금융 플랫폼을 해외 기업들도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해외송금 서비스 기업이 원화 결제를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기명 선불금융 플랫폼'을 API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현재 아이오로라는 알리페이플러스와 파트너 계약을 맺는 등 글로벌 페이먼트사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올해까지는 결제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주력해 왔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아이오로라 관계자는 "해외 직접 판매 커머스 시장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은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