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빌더 컴패노이드랩스, 기능별 자회사 설립…"역할 전문화"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09.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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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사옹자경험) 혁신에 특화된 컴퍼니빌더 컴패노이드랩스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인 아시아2G캐피탈과의 투자 및 협력 연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 3월 설립된 컴패노이드랩스는 기업의 제품·서비스(프로덕트) 개선을 지원하는 컴퍼니빌더로 활동해왔다. 미국의 엑스파(Expa)나 HVF랩스처럼 데이터나 디자인 등 기업의 프로덕트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직접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선 최초라는 평가다. 아시아2G캐피탈 오퍼레이팅 파트너이기도 한 장진규 의장이 설립했다.

컴패노이드랩스는 이번 지주회사 전환으로 내부에서 진행되던 프로젝트들을 '컴패노이드인스티튜트오브테크놀러지(CIT)', '컴패노이드에이아이' 등 자회사 2개로 분할해 설립한다. CIT는 HCI(인간·컴퓨터 상호작용)연구소 겸 인재양성 역할을 하는 기업이다. 컴패노이드에이아이는 AI(인공지능) 인터페이스 관련 기술을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지주사인 컴패노이드랩스에서는 컴퍼니빌딩 기능을 특화시킨 '앵글스튜디오'를 내부 별도 조직 형태로 운영한다. 앵글스튜디오는 상하반기에 배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장 의장이 활동 중인 아시아2G캐피탈과의 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구성원도 일부 변경된다. 먼저 윤형근 수석파트너가 재합류한다. 윤 파트너는 컴패노이드랩스의 창립 멤버로, 최근에는 국방과학연구소(ADD)로 자리를 옮겨 AI 기반 군사용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윤 파트너는 이번 재합류를 통해 지주회사 내에서 수석 파트너 겸 CTO(최고기술책임자)를 맡고 컴패노이드에이아이 설립을 주도할 예정이다.

컴패노이드랩스에서 이전까지 컴퍼니빌딩을 담당했던 박민아 수석 파트너는 부대표로 승진했다. 박 부대표는 사용자 경험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각 분야의 사용자 경험 개선을 주도해왔다. 기존에 블록체인 및 웹3 분야와 리서치셀을 담당했던 유재경 수석 파트너는 개인 사유로 경영진에서 물러났다.
한편, 컴패노이드랩스는 지난 3년간 8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해 평균 423.33%의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어냈다. 컴패노이드랩스를 거친 스타트업의 생존률은 77.8%다. 이들 8개사가 3년간 추가 채용한 인력은 67명이다.

아울러 2023년부터는 인포뱅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협력하는 시드팁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K-글로벌 프로그램에서 UX 자문사로 참여해 4개 회사를 자문하고 있다. 아시아2G캐피탈과 협업해 이들이 투자한 기업의 UX·경영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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