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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디노랩서 사업파트너 만나니…막막한 해외진출도 착착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09.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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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디노랩×유니콘팩토리 '디노스 피알데이']장세훈 에스앤이컴퍼니 대표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장세훈 에스앤이컴퍼니 대표가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우리은행 본점에 열린 '디노스 피알데이 2024'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장세훈 에스앤이컴퍼니 대표가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우리은행 본점에 열린 '디노스 피알데이 2024'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에스앤이컴퍼니는 2022년말 디노랩 프로그램에서 만난 틸다와 어떤 협업을 할 수 있을지 2년 가까이 고민해왔습니다. 이제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점을 찾았고 틸다와 함께 본격적으로 베트남 농업 시장에 진출하고자 합니다."

장세훈 에스앤이컴퍼니 대표는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디노스 피알데이(Dinno's PR DAY) 2024'에서 "베트남 농민들이 수기로 작성한 작업일지를 디지털로 전환한다면 AI(인공지능) 기술을 다루는 틸다와 우리 회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디노스 피알데이는 우리금융그룹(우리금융지주 (15,420원 ▲260 +1.72%))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노랩'에 선발돼 지원을 받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홍보·브랜딩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디노랩과 함께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공동 개최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016년부터 디노랩을 통해 최근까지 157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그룹 계열사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45건의 오픈이노베이션 협업을 진행시켰다. 지난해부터는 경남, 충북에도 센터를 열어 비수도권 스타트업도 육성·지원하고 있다.

에스앤이컴퍼니는 농작물의 생육, 작황, 가격을 예측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농가와 식품제조업체 간 못난이 농산물의 선도거래(미리 계약하고 나중에 상품을 전달하는 방식)를 지원하는 비굿(B·good)을 운영 중이다. 못난이 농산물이란 맛과 영양소는 그대로지만 크기가 작거나 흠집이 난 농산물을 말한다.

틸다는 경험·직관에 의존하는 제조업 현장의 문제를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결정하도록 지원하는 '아그맥스'(ArgMax)를 개발했다. 원료를 얼마나 투입하고, 장비를 언제 어떻게 가동해야 하는지 등을 AI로 최적화해 결과를 제공한다.

에스앤이컴퍼니와 틸다는 2022년 말 우리금융의 디노랩 3.5기에 선정되면서 연을 맺었다. 이후 지난해 12월 해외 스마트 농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디노랩 하노이센터에서 현지 기업과 공동 협업 미팅도 진행했다.

양사는 베트남 멜론 농가의 생산량을 최적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협력했다. 에스엔이컴퍼니의 데이터로 농작물의 작황을 분석·예측하면 틸다의 시스템을 접목해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비료나 온도 등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해외 진출은 사업을 다시 시작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때문에 디노랩에서 어떤 기업을 만나던 간에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노랩 동기 기업인 틸다와 해외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우리금융의 디노랩 담당자들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디노랩을 통한 활발한 네트워킹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지금 옆에 있는 회사가 나에게 숨은 보석이 될 수 있고, 내가 다른 회사에게 보석이 될 수 있다"며 "숨은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디노랩에서 기업간 활발한 소통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스앤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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