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크라우드웍스, 스마트팩토리 '시즐'에 20억 전략 투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7.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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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왼쪽)와 이지현 시즐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크라우드웍스 제공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왼쪽)와 이지현 시즐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크라우드웍스 제공
AI(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 크라우드웍스 (10,880원 ▲760 +7.51%)가 지능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시즐과 제조업 혁신을 위한 AI 솔루션 개발 및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크라우드웍스는 시즐에 2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SI)를 했다. 성공적으로 코스닥에 진출한 경험과 노하우를 시즐에 이식하고, 제조 AI 부문 신규 매출 창출과 투자 활동을 통한 수익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다.

크라우드웍스는 우선 시즐의 제조실행시스템(MES) 솔루션에 AI 기술을 더한 혁신적인 'X-MES'(Explainable-MES)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X-MES는 생산 현황, 불량률, 가동률, 재고 변화, 마모율 등 각 생산 공정 단계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분석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제조 공정을 최적화한다.

또한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연어 질의응답 시스템을 구축하고 비전문가도 쉽고 편리하게 제조 공정을 진단할 수 있다.

시즐은 크라우드웍스와 협업해 설비 이상 탐지, 제어 및 최적화, 예측분석 등 지능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기술과 품질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해 제조 AI 솔루션 부문에서 빠르게 매출 성장을 만들고 기업공개(IPO)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시즐과의 공동사업으로 국내 제조 AI 부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한 영업망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시즐의 제조 공정 데이터를 활용해 제조 AI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제조업 혁신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지현 시즐 대표는 "크라우드웍스와의 공동사업은 시즐의 AI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는 선택"이라며 "더욱 경쟁력을 갖춘 솔루션으로 영업 성과를 확대하고 크라우드웍스와 함께 동반성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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