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핫딜] 크리에이터스네트워크 시리즈A 투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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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해외 매출액이 지난해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선 걸로 조사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23년 기준 K팝 해외 매출액이 전년대비 3159억원 증가, 1조2377억원을 기록했다고 추정했다. 대형 기획사들이 이 같은 K팝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면 최근 중간 규모 이른바 미드 티어 아티스트들의 활약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싸이의 기획사인 피네이션, 다이나믹듀오·거미 등 다양한 아티스트를 거느린 아메바컬쳐 등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대형 기획사가 아니고는 아티스트 활동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와 플랫폼을 내부에 갖추기 어렵다. 필요한 서비스만 맞춤 활용하려는 수요가 커질 전망이다.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크리에이터스네트워크가 3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TS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KC투자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HB 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TS인베스트먼트는 "K팝 산업이 고도화될 수록 전문분야에 대한 니즈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래 성장성을 기대했다.
데이터 기반, 아티스트에 마케팅 맞춤전략 제시 크리에이터스네트워크는 전속계약 없이도 아티스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제공한다. 이런 비즈니스를 레이블 서비스라고 한다. 음원생산, 음반유통 등 레이블이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 현재 글로벌 마케팅 서비스 '패스포트 서울' , 독립 아티스트를 위한 음원제작유통 서비스 '탤런티드'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패스포트서울은 아티스트의 성장단계에 따른 마케팅 솔루션을 데이터 기반으로 기획, 관리한다. 탤런티드는 녹음과 음원유통, 음반 프로모션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에스엠 (79,400원 ▲1,300 +1.66%), 하이브 (217,000원 ▲3,000 +1.40%) 등 이른바 빅4 레이블이 아니라도 경쟁력 있는 IP(지식재산권)라면 글로벌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 크리에이터스네트워크는 피네이션·모드하우스·아메바컬쳐 등의 파트너다. 모드하우스는 아르테미스(ARTMS)가 소속돼 있다.
투자사들을 사로잡은 건 우선 데이터 기반이란 점이다. 예컨대 데뷔 시기 등 조건이 비슷한 다른 아티스트들과 비교, 어느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는 것이 적절한지를 분석·제안할 수 있다.
TS인베스트먼트는 "다양한 데이터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 아티스트와 기획사에게 전반적인 전략 방향과 마케팅을 해준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향후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공연기획 등 K팝 벨류체인 내에서 다양한 기능으로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투자결정의 배경은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다. 송하연 TS인베스트먼트 팀장은 "K팝 산업이 글로벌 시장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크리에이터스네트워크는 글로벌 (순위) 차트를 주요 타깃으로 보고 있다"며 "분석 데이터가 모두 글로벌향이기 때문에 충분히 글로벌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크리에이터스네트워크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경험을 갖춘 멤버들이 2018년 설립했다. 신상현 대표는 "이번 투자금으로 음악 산업의 데이터 기반 성장 모델 및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모델을 통해 경쟁력 있는 미드 티어 IP를 발굴하고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팝 해외 매출액은 2018년 이후 이차전지, 화장품 등 또다른 수출품목보다 가파르게 늘었으며 2024년에도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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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해외 매출액이 지난해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선 걸로 조사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23년 기준 K팝 해외 매출액이 전년대비 3159억원 증가, 1조2377억원을 기록했다고 추정했다. 대형 기획사들이 이 같은 K팝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면 최근 중간 규모 이른바 미드 티어 아티스트들의 활약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싸이의 기획사인 피네이션, 다이나믹듀오·거미 등 다양한 아티스트를 거느린 아메바컬쳐 등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대형 기획사가 아니고는 아티스트 활동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와 플랫폼을 내부에 갖추기 어렵다. 필요한 서비스만 맞춤 활용하려는 수요가 커질 전망이다.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크리에이터스네트워크가 3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TS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KC투자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HB 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TS인베스트먼트는 "K팝 산업이 고도화될 수록 전문분야에 대한 니즈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래 성장성을 기대했다.
데이터 기반, 아티스트에 마케팅 맞춤전략 제시 크리에이터스네트워크는 전속계약 없이도 아티스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제공한다. 이런 비즈니스를 레이블 서비스라고 한다. 음원생산, 음반유통 등 레이블이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 현재 글로벌 마케팅 서비스 '패스포트 서울' , 독립 아티스트를 위한 음원제작유통 서비스 '탤런티드'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패스포트서울은 아티스트의 성장단계에 따른 마케팅 솔루션을 데이터 기반으로 기획, 관리한다. 탤런티드는 녹음과 음원유통, 음반 프로모션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에스엠 (79,400원 ▲1,300 +1.66%), 하이브 (217,000원 ▲3,000 +1.40%) 등 이른바 빅4 레이블이 아니라도 경쟁력 있는 IP(지식재산권)라면 글로벌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 크리에이터스네트워크는 피네이션·모드하우스·아메바컬쳐 등의 파트너다. 모드하우스는 아르테미스(ARTMS)가 소속돼 있다.
투자사들을 사로잡은 건 우선 데이터 기반이란 점이다. 예컨대 데뷔 시기 등 조건이 비슷한 다른 아티스트들과 비교, 어느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는 것이 적절한지를 분석·제안할 수 있다.
TS인베스트먼트는 "다양한 데이터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 아티스트와 기획사에게 전반적인 전략 방향과 마케팅을 해준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향후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공연기획 등 K팝 벨류체인 내에서 다양한 기능으로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투자결정의 배경은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다. 송하연 TS인베스트먼트 팀장은 "K팝 산업이 글로벌 시장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크리에이터스네트워크는 글로벌 (순위) 차트를 주요 타깃으로 보고 있다"며 "분석 데이터가 모두 글로벌향이기 때문에 충분히 글로벌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크리에이터스네트워크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경험을 갖춘 멤버들이 2018년 설립했다. 신상현 대표는 "이번 투자금으로 음악 산업의 데이터 기반 성장 모델 및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모델을 통해 경쟁력 있는 미드 티어 IP를 발굴하고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팝 해외 매출액은 2018년 이후 이차전지, 화장품 등 또다른 수출품목보다 가파르게 늘었으며 2024년에도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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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김성휘 차장 sunnykim@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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