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전격투게임 '블레이블루' IP 활용 신작, K-스타트업이 만든다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7.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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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도오카 미노루 아크시스템웍스 대표(왼쪽)와 이주현 마코빌 대표가 라이선스 계약 관련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마코빌 제공
키도오카 미노루 아크시스템웍스 대표(왼쪽)와 이주현 마코빌 대표가 라이선스 계약 관련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마코빌 제공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스타트업 마코빌이 일본의 게임 개발사 아크시스템웍스과 대전격투 게임 '블레이블루'에 관한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코빌은 블레이블루 본편 4작품의 전체 캐릭터와 원작 스토리를 활용한 신규 게임 개발에 착수한다. 2008년 시리즈 첫 출시 이후 다양한 시도가 이어진 가운데 원작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은 마코빌이 국내 회사 중에선 첫 사례다.

마코빌은 '핑크퐁', '아기상어'로 유명한 더핑크퐁컴퍼니에서 부사장을 지낸 이주현 대표가 넥슨·네오위즈 등 대형 게임 기업 출신 인력들과 2020년 설립했다.

1988년 설립된 일본 아크시스템웍스는 길티기어, 드래곤볼 파이터즈,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 등 다양한 인기 게임을 개발해 왔다.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대전 격투 게임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마코빌은 2D 게임 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블레이블루의 세계관을 재해석한 신작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되는 게임은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대상으로 출시된다.

이주현 마코빌 대표는 "이번 계약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블레이블루의 IP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게임을 개발해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키도오카 미노루 아크시스템웍스 대표는 "마코빌의 뛰어난 개발 역량과 열정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두 회사의 협력을 통해 블레이블루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신작 게임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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