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포-전북도, 창업 생태계 활성화 MOU 체결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4.07.0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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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코스포 비즈니스 트립  중 전북도x코스포 '퓨처토크'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코리아스타트업포럼
4일 코스포 비즈니스 트립 중 전북도x코스포 '퓨처토크'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코리아스타트업포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전북도 일대에서 '비즈니스 트립'을 진행하고, 전북자치도와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비즈니스 트립은 코스포의 대표 멤버십 프로그램인 워크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최근 전북도가 최근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 및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올해 개최 지역을 전북도 일대로 선정했다. 트립에는 이사사와 운영위원사를 포함한 스타트업, 투자사·법률·금융기업 등 생태계 파트너, 전북도와 유관기관 관계자까지 총 15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 첫 날인 4일은 군산 시내와 선유도 등 새만금 일대를 둘러보며 로컬 비즈니스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전북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창업가들의 제언과 대담 등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직접 참여해 '스타트업과 함께 준비하는 미래'라는 주제로 전북 창업 생태계를 소개했다. 취임 후 창업지원과 신설,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 국가 테스트베트 특례 실행 등의 성과를 강조했다. 김 도지사는 "많은 스타트업이 전북에 오면 확실히 성공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창업가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전북도에 전하는 혁신 건의도 이뤄졌다. 테크앤로벤처스 대표이자 법무법인 린 변호사인 구태언 코스포 부의장은 지자체의 규제자유특구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니어테크 기업 케어링의 김태성 대표는 대규모 시니어타운 조성을, 도심항공교통(UAM) 기업 모비에이션의 이미현 부사장은 헬기를 활용한 지역의 교통편의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코스포와 전북도는 이번 트립을 계기로 MOU를 체결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 균형 발전을 위한 전북도 창업가 커뮤니티 조성과 생태계 교류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측은 △상호 연대 및 교류 활동 확대 △지역 혁신을 촉진하는 정책 개발과 정보 교류 △전북도 거점의 창업가 커뮤니티 구축 및 교류 프로그램 마련 등에 힘쓸 계획이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코스포는 창업 생태계 지형을 확대하고 지역의 혁신 기업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 및 관계자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비즈니스 트립을 시작으로 전북도와 협력해 '다시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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