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키플랫폼]특별세션3: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의 창업성공을 향한 비전과 전략 패널토의
국내외 스타트업 육성 전문가들이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을 위해 제품 개발 역량을 더욱 키워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들에게 필요로 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상업화하는 일은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종갑 글로벌 디지털 혁신 네트워크 이사장 겸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4 키플랫폼'(K.E.Y. PLATFORM 2024)'의 '특별세션 3: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의 창업성공을 향한 비전과 전략' 패널토의에서 "한국 스타트업에 제품 총괄 및 관리를 맡는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아 깜짝 놀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제품 개발과 기술 개발은 다르다"며 "핸드폰 하나에 보통 1만개의 기술이 들어가는데, 이걸로 제품을 만든다"며 "근데 (한국에서) 제품에 대해 물어보면 자꾸 기술을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스타트업이 엔지니어에 너무 의존적"이라며 "정부는 엔지니어를 육성하면 스타트업 생태계가 완성된다고 하는데, 제품 개발을 맡은 테크 큐레이터가 많아져야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상희 센드버드코리아 대표도 판매 전략과 영업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에는 기술적 역량을 가진 창업자는 많은데 제품화를 넘어 판매 시스템을 구축할 수는 있는 이는 많지 않다"며 "자꾸 투자 파트너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려고 하는데, 그러지 말고 직접 1000곳에 전화를 돌려서 1개 미팅을 잡는 등 영업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 대표도 "기술 연구와 사업화에 필요한 부분을 함께 만들어가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딥테크 시대로 갈수록 시장에 대한 방향성을 좀 더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도 현지 시장에 맞춘 제품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대표는 "진출이 중요한게 아니라 성공이 중요하다"며 "제품을 사는 구매자들은 지극히 각국의 문화에 의존적인데, (현지화하려면) 현장 전문가, 직원들을 꾸릴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2000여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플러그 앤 플레이'도 현지화를 중요시한 사례다. 일본 등 각국에 법인을 설립해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필립 빈센트 플러그앤플레이재팬 대표는 "(전 세계에서) 최상·최고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려면 현지 인력이 필요하다"며 "기업 정보 파트너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그 커뮤니티에 들어가 (관련 기업을)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스타트업의 성공에는 결국 창업자의 역량과 열정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일바 스트렌더 스웨덴 기술혁신청 혁신경영부 책임자는 "기업들이 창업하고 성장하는 일은 기업가들이 하고 있고, 정부의 역할은 제한돼있다"며 "스웨덴 정부는 아주 열정적인 개인들 덕분에 기업들이 성공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종갑 대표도 "기업의 성공은 디지털·데이터와 상관 없다"며 "확실하게 하겠다는 열정이 우선 근본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김종갑 글로벌 디지털 혁신 네트워크 이사장 겸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4 키플랫폼'(K.E.Y. PLATFORM 2024)'의 '특별세션 3: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의 창업성공을 향한 비전과 전략' 패널토의에서 "한국 스타트업에 제품 총괄 및 관리를 맡는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아 깜짝 놀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제품 개발과 기술 개발은 다르다"며 "핸드폰 하나에 보통 1만개의 기술이 들어가는데, 이걸로 제품을 만든다"며 "근데 (한국에서) 제품에 대해 물어보면 자꾸 기술을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스타트업이 엔지니어에 너무 의존적"이라며 "정부는 엔지니어를 육성하면 스타트업 생태계가 완성된다고 하는데, 제품 개발을 맡은 테크 큐레이터가 많아져야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상희 센드버드코리아 대표도 판매 전략과 영업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에는 기술적 역량을 가진 창업자는 많은데 제품화를 넘어 판매 시스템을 구축할 수는 있는 이는 많지 않다"며 "자꾸 투자 파트너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려고 하는데, 그러지 말고 직접 1000곳에 전화를 돌려서 1개 미팅을 잡는 등 영업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 대표도 "기술 연구와 사업화에 필요한 부분을 함께 만들어가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딥테크 시대로 갈수록 시장에 대한 방향성을 좀 더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도 현지 시장에 맞춘 제품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대표는 "진출이 중요한게 아니라 성공이 중요하다"며 "제품을 사는 구매자들은 지극히 각국의 문화에 의존적인데, (현지화하려면) 현장 전문가, 직원들을 꾸릴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2000여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플러그 앤 플레이'도 현지화를 중요시한 사례다. 일본 등 각국에 법인을 설립해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필립 빈센트 플러그앤플레이재팬 대표는 "(전 세계에서) 최상·최고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려면 현지 인력이 필요하다"며 "기업 정보 파트너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그 커뮤니티에 들어가 (관련 기업을)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스타트업의 성공에는 결국 창업자의 역량과 열정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일바 스트렌더 스웨덴 기술혁신청 혁신경영부 책임자는 "기업들이 창업하고 성장하는 일은 기업가들이 하고 있고, 정부의 역할은 제한돼있다"며 "스웨덴 정부는 아주 열정적인 개인들 덕분에 기업들이 성공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종갑 대표도 "기업의 성공은 디지털·데이터와 상관 없다"며 "확실하게 하겠다는 열정이 우선 근본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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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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