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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째주 콘텐츠 커뮤니티 스타트업 키노라이츠를 비롯해 글라우드, 링크플로우, 인티그레이션, 컨텍터스 등이 신규 투자유치 소식을 전했다. 특히 웨어러블 카메라를 개발하는 링크플로우와 메디스트림 등 의료계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인티그레이션은 각각 115억원, 231억원의 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주목받았다. 치과 진료 디지털 전환 서비스 '저스트스캔' 을 운영하는 글라우드도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상영 중인 OTT 바로 연결' 키노라이츠, 20억 시리즈A 투자유치
콘텐츠 커뮤니티 키노라이츠가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를 포함해 키노라이츠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약 50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제트벤처캐피탈(ZVC)이 주도하고 기존투자자인 카카오벤처스가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ZVC는 일본 Z홀딩스·라인·야후재팬의 통합 법인인 LY주식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다. 카카오벤처스는 키노라이츠가 진행한 세 번의 모든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2021년 출범한 키노라이츠는 보고 싶은 영화나 TV프로그램을 검색하면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티빙, 디즈니플러스 등 바로 볼 수 있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OTT 통합 정보 제공 서비스로 확장해 OTT 통합 랭킹 차트 등 콘텐츠 흥행 지표도 제공한다.
2022년 9월에는 작품, 셀럽 기반의 콘텐츠 커뮤니티를 추가하면서 현재 월간 활성 사용자(MAU) 80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끈 한유식·서지민 ZVC 심사역은 "팬데믹을 거치며 영상미디어콘텐츠산업의 가치 창출 메커니즘이 재구조화되고 있다"며 "키노라이츠는 사람, 정보, 콘텐츠 그리고 서비스 사이를 이어주는 '사잇꾼' 역할을 하며 산업의 파이를 키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준영 키노라이츠 대표는 "생성AI, AVOD/FAST, 숏폼 드라마 등 지난 몇 년간 콘텐츠 산업은 빠르게 지각변동을 겪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해 국내외 콘텐츠 소비자의 소비 여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목에 거는 360도 카메라 '링크플로우', 115억 시리즈C 투자유치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 제조사 링크플로우가 115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투자에는 SBI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다수의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347억원이다.
2016년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씨랩(C-Lab)에서 스핀오프해 설립된 링크플로우는 360도 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넥밴드형 카메라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1인칭 영상 콘텐츠 시장에 대응하는 'FITT 360' △B2B 사업자의 안전과 보안에 대응하는 'NEXX 360'이다. 제품은 뛰어난 보안성까지 갖춰 무선 영상전송장비 중 유일하게 공공기관용 보안 성능품질(TTA)을 인증받아 공공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여러 공공기관들이 현장 업무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현재 공공 웨어러블 카메라 시장의 약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경찰청·소방청 등 민원 이외의 범위로도 공급을 넓히고 있다.
링크플로우는 지난해 '방산 혁신기업 100'에 선정된 이후 국내를 넘어 해외 경찰·방산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에서는 경찰·방산 분야뿐만 아니라 통신 서비스 업체와 5G 영업을 협업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가전 판매 체인점 요도바시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경찰과 군인, 개인용 블랙박스 관련 시장에 추가 진입할 계획이다.
링크플로우는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과 생산 설비 확대에 나선다. 내년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주관증권사인 NH투자증권과 함께 상장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김용국 링크플로우 대표는 "올해 B2C 시장을 타깃으로 한 신제품 출시와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라며 "레저와 보안, 치안,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계 커뮤니티 인티그레이션, 231억원 시리즈C 투자유치
메디테크 스타트업 인티그레이션은 231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의료계 커뮤니티 기반 스타트업 가운데 최대 투자 유치 금액이다.
이번 투자에는 산업은행과 IBX파트너스, TBT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SJ투자파트너스, 디에스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IBX파트너스와 TBT파트너스는 시리즈B에 이은 후속 투자(팔로우온)다. 누적투자금은 394억원이다.
인티그레이션은 다양한 의료계 커뮤니티 플랫폼을 운영하는 메디테크 스타트업이다. 2019년 출시한 한의사 플랫폼 '메디스트림'과 치과의사 플랫폼 '모어덴', 치과위생사 플랫폼 '치즈톡'을 서비스 중이다. 2021년 모어덴 운영사 데니어와 인수합병(M&A)했고, 지난 2월 치과 구인·구직 플랫폼 '치크루팅'을 정식 출시했다.
인티그레이션은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의료인이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인프라 관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프라 솔루션에는 △커뮤니티 △온오프라인 강의 플랫폼 △이커머스 △경영지표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연구개발(R&D) 기반 브랜딩 등이 있다.
가입자와 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인티그레이션에 따르면 메디스트림은 출시 5년 만에 한의사와 한의대생의 78%가 가입했다. 모어덴과 치즈톡은 각각 치의계의 53%, 치과위생계의 47% 이상이 모였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61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2배씩 증가했다.
인티그레이션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존 서비스의 고객 경험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 진출, 치과의원 대상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 등 신사업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료기기 영업과 브랜드 마케터, 개발자 등 전 직군 채용도 진행한다.
정희범 인티그레이션 공동대표는 "창업 후 5년간 콘텐츠와 커머스, SaaS, 브랜드를 동시에 빠르게 성장시키는 사업 조직을 구축했다"며 "속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계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를 넓혀 사람들이 더 건강해지고 의료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송언의 인티그레이션 공동대표는 "의료인이 진료에 집중하게 돕는 인프라를 만들고 사람들을 더 건강하게 만든다는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 전 직군에 걸쳐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고 더 높은 기준으로 경영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번거로운 중소형 빌딩 관리 한번에…컨텍터스, 20억 시리즈A 투자 유치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 '둥지'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컨텍터스가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캡스톤파트너스와 신한벤처투자가 참여했다.
그동안 기존 중소형 빌딩에서 발생하는 하자, 유지보수, 임차인 문의 응대 등은 임대인이 직접 처리하거나 건물 관리인을 별도로 고용해 운영해왔다. 임대인이 관리하면 시간 소요가 상당하고 건물 관리인을 채용할 경우 전문 인력 확보나 관리인 교육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둥지' 플랫폼은 대형 빌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문화된 관리 시스템이 없는 중소형 빌딩을 대상으로 시설관리, 임대차관리, 행정관리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대인이 본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플랫폼에서 계약 관리부터 유지 보수 신청 및 처리 현황, 임대료·공과금 정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플랫폼 하나로 건물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력과 데이터를 한 번에 확인,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시설 관리에 특화돼 건물 내 소방, 미화, 설비 등 다양한 시설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한다. 플랫폼을 통해 시설에 문제가 접수될 경우, 거점에서 전문 인력이 출동해 해결해준다. 최근에는 중소형 빌딩뿐 아니라 연면적 1만 제곱미터(㎡) 이상의 대형 빌딩도 고객사로 유치했다.
투자금은 올해 '둥지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 및 고객경험 개선 활동'에 집중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의 △시설 현장을 출동하는 인력을 위한 동선 관리 효율화 △시설물 하자 예측 등을 연구 개발하고 건물관리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으로 고도화 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유준모 캡스톤파트너스 책임은 "컨텍터스는 사업 아이템 선정 능력, 사업 추진력, 그리고 확장성과 관련된 비전에 확신을 느껴 앞으로 프롭테크 쪽에서 빠르게 성장하여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컨텍터스 관계자 측은 "사각지대였던 중소형 빌딩 관리 서비스를 플랫폼으로 옮기게 되면서 임대인 입장에서 관리 비용 감축은 물론 건물 자산의 가치와 수익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중소형빌딩뿐 아니라 대형빌딩까지 선점하고 나아가 일본, 베트남 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과 진료 디지털전환 글라우드, 30억원 프리A 투자 유치
치과 진료 디지털 전환 서비스 '저스트스캔' 을 운영하는 글라우드가 30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의 주도로 신용보증기금, 한국사회투자 등이 참여했다.
KB인베스트먼트는 말레이시아 펜자나캐피탈, RHL벤처스와 함께 조성한 히비스커스펀드를 통해 이번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 약 20억 규모로 참여했다. 글라우드는 이번 투자금을 토대로 동남아시아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클라이언트 확보 및 서비스 확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글라우드는 저스트스캔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진료 워크플로우와 기기 사용 교육 시스템, 디지털 치과 의료기기, 치과 의료 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공급하고 있다. 실시간 보철 디자인 및 슬라이싱과 고속 생산이 가능한 의료기기를 통해 1시간 내 치과 진료를 가능하게 만든다.
또 2021년 설립 이후 네오바이오텍 비상장 (8,000원 0.00%), 덴티움 (56,000원 ▼2,400 -4.11%) 등 다수의 국내 유명 기업과 B2B(기업 간 거래)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지원사업 팁스(TIPS), '2023 하반기 IBK 창공 혁신 창업기업',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지진우 글라우드 대표는 "이번 투자는 글라우드의 성장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가 되었고, 설립부터 주요 타겟을 해외로 두고 있는 만큼, 제품과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4월 첫째주 콘텐츠 커뮤니티 스타트업 키노라이츠를 비롯해 글라우드, 링크플로우, 인티그레이션, 컨텍터스 등이 신규 투자유치 소식을 전했다. 특히 웨어러블 카메라를 개발하는 링크플로우와 메디스트림 등 의료계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인티그레이션은 각각 115억원, 231억원의 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주목받았다. 치과 진료 디지털 전환 서비스 '저스트스캔' 을 운영하는 글라우드도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상영 중인 OTT 바로 연결' 키노라이츠, 20억 시리즈A 투자유치
콘텐츠 커뮤니티 키노라이츠가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를 포함해 키노라이츠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약 50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제트벤처캐피탈(ZVC)이 주도하고 기존투자자인 카카오벤처스가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ZVC는 일본 Z홀딩스·라인·야후재팬의 통합 법인인 LY주식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다. 카카오벤처스는 키노라이츠가 진행한 세 번의 모든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2021년 출범한 키노라이츠는 보고 싶은 영화나 TV프로그램을 검색하면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티빙, 디즈니플러스 등 바로 볼 수 있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OTT 통합 정보 제공 서비스로 확장해 OTT 통합 랭킹 차트 등 콘텐츠 흥행 지표도 제공한다.
2022년 9월에는 작품, 셀럽 기반의 콘텐츠 커뮤니티를 추가하면서 현재 월간 활성 사용자(MAU) 80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끈 한유식·서지민 ZVC 심사역은 "팬데믹을 거치며 영상미디어콘텐츠산업의 가치 창출 메커니즘이 재구조화되고 있다"며 "키노라이츠는 사람, 정보, 콘텐츠 그리고 서비스 사이를 이어주는 '사잇꾼' 역할을 하며 산업의 파이를 키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준영 키노라이츠 대표는 "생성AI, AVOD/FAST, 숏폼 드라마 등 지난 몇 년간 콘텐츠 산업은 빠르게 지각변동을 겪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해 국내외 콘텐츠 소비자의 소비 여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목에 거는 360도 카메라 '링크플로우', 115억 시리즈C 투자유치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 제조사 링크플로우가 115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투자에는 SBI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다수의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347억원이다.
2016년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씨랩(C-Lab)에서 스핀오프해 설립된 링크플로우는 360도 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넥밴드형 카메라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1인칭 영상 콘텐츠 시장에 대응하는 'FITT 360' △B2B 사업자의 안전과 보안에 대응하는 'NEXX 360'이다. 제품은 뛰어난 보안성까지 갖춰 무선 영상전송장비 중 유일하게 공공기관용 보안 성능품질(TTA)을 인증받아 공공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여러 공공기관들이 현장 업무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현재 공공 웨어러블 카메라 시장의 약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경찰청·소방청 등 민원 이외의 범위로도 공급을 넓히고 있다.
링크플로우는 지난해 '방산 혁신기업 100'에 선정된 이후 국내를 넘어 해외 경찰·방산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에서는 경찰·방산 분야뿐만 아니라 통신 서비스 업체와 5G 영업을 협업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가전 판매 체인점 요도바시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경찰과 군인, 개인용 블랙박스 관련 시장에 추가 진입할 계획이다.
링크플로우는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과 생산 설비 확대에 나선다. 내년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주관증권사인 NH투자증권과 함께 상장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김용국 링크플로우 대표는 "올해 B2C 시장을 타깃으로 한 신제품 출시와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라며 "레저와 보안, 치안,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계 커뮤니티 인티그레이션, 231억원 시리즈C 투자유치
메디테크 스타트업 인티그레이션은 231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의료계 커뮤니티 기반 스타트업 가운데 최대 투자 유치 금액이다.
이번 투자에는 산업은행과 IBX파트너스, TBT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SJ투자파트너스, 디에스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IBX파트너스와 TBT파트너스는 시리즈B에 이은 후속 투자(팔로우온)다. 누적투자금은 394억원이다.
인티그레이션은 다양한 의료계 커뮤니티 플랫폼을 운영하는 메디테크 스타트업이다. 2019년 출시한 한의사 플랫폼 '메디스트림'과 치과의사 플랫폼 '모어덴', 치과위생사 플랫폼 '치즈톡'을 서비스 중이다. 2021년 모어덴 운영사 데니어와 인수합병(M&A)했고, 지난 2월 치과 구인·구직 플랫폼 '치크루팅'을 정식 출시했다.
인티그레이션은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의료인이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인프라 관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프라 솔루션에는 △커뮤니티 △온오프라인 강의 플랫폼 △이커머스 △경영지표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연구개발(R&D) 기반 브랜딩 등이 있다.
가입자와 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인티그레이션에 따르면 메디스트림은 출시 5년 만에 한의사와 한의대생의 78%가 가입했다. 모어덴과 치즈톡은 각각 치의계의 53%, 치과위생계의 47% 이상이 모였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61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2배씩 증가했다.
인티그레이션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존 서비스의 고객 경험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 진출, 치과의원 대상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 등 신사업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료기기 영업과 브랜드 마케터, 개발자 등 전 직군 채용도 진행한다.
정희범 인티그레이션 공동대표는 "창업 후 5년간 콘텐츠와 커머스, SaaS, 브랜드를 동시에 빠르게 성장시키는 사업 조직을 구축했다"며 "속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계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를 넓혀 사람들이 더 건강해지고 의료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송언의 인티그레이션 공동대표는 "의료인이 진료에 집중하게 돕는 인프라를 만들고 사람들을 더 건강하게 만든다는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 전 직군에 걸쳐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고 더 높은 기준으로 경영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번거로운 중소형 빌딩 관리 한번에…컨텍터스, 20억 시리즈A 투자 유치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 '둥지'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컨텍터스가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캡스톤파트너스와 신한벤처투자가 참여했다.
그동안 기존 중소형 빌딩에서 발생하는 하자, 유지보수, 임차인 문의 응대 등은 임대인이 직접 처리하거나 건물 관리인을 별도로 고용해 운영해왔다. 임대인이 관리하면 시간 소요가 상당하고 건물 관리인을 채용할 경우 전문 인력 확보나 관리인 교육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둥지' 플랫폼은 대형 빌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문화된 관리 시스템이 없는 중소형 빌딩을 대상으로 시설관리, 임대차관리, 행정관리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대인이 본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플랫폼에서 계약 관리부터 유지 보수 신청 및 처리 현황, 임대료·공과금 정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플랫폼 하나로 건물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력과 데이터를 한 번에 확인,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시설 관리에 특화돼 건물 내 소방, 미화, 설비 등 다양한 시설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한다. 플랫폼을 통해 시설에 문제가 접수될 경우, 거점에서 전문 인력이 출동해 해결해준다. 최근에는 중소형 빌딩뿐 아니라 연면적 1만 제곱미터(㎡) 이상의 대형 빌딩도 고객사로 유치했다.
투자금은 올해 '둥지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 및 고객경험 개선 활동'에 집중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의 △시설 현장을 출동하는 인력을 위한 동선 관리 효율화 △시설물 하자 예측 등을 연구 개발하고 건물관리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으로 고도화 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유준모 캡스톤파트너스 책임은 "컨텍터스는 사업 아이템 선정 능력, 사업 추진력, 그리고 확장성과 관련된 비전에 확신을 느껴 앞으로 프롭테크 쪽에서 빠르게 성장하여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컨텍터스 관계자 측은 "사각지대였던 중소형 빌딩 관리 서비스를 플랫폼으로 옮기게 되면서 임대인 입장에서 관리 비용 감축은 물론 건물 자산의 가치와 수익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중소형빌딩뿐 아니라 대형빌딩까지 선점하고 나아가 일본, 베트남 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과 진료 디지털전환 글라우드, 30억원 프리A 투자 유치
치과 진료 디지털 전환 서비스 '저스트스캔' 을 운영하는 글라우드가 30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의 주도로 신용보증기금, 한국사회투자 등이 참여했다.
KB인베스트먼트는 말레이시아 펜자나캐피탈, RHL벤처스와 함께 조성한 히비스커스펀드를 통해 이번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 약 20억 규모로 참여했다. 글라우드는 이번 투자금을 토대로 동남아시아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클라이언트 확보 및 서비스 확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글라우드는 저스트스캔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진료 워크플로우와 기기 사용 교육 시스템, 디지털 치과 의료기기, 치과 의료 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공급하고 있다. 실시간 보철 디자인 및 슬라이싱과 고속 생산이 가능한 의료기기를 통해 1시간 내 치과 진료를 가능하게 만든다.
또 2021년 설립 이후 네오바이오텍 비상장 (8,000원 0.00%), 덴티움 (56,000원 ▼2,400 -4.11%) 등 다수의 국내 유명 기업과 B2B(기업 간 거래)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지원사업 팁스(TIPS), '2023 하반기 IBK 창공 혁신 창업기업',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지진우 글라우드 대표는 "이번 투자는 글라우드의 성장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가 되었고, 설립부터 주요 타겟을 해외로 두고 있는 만큼, 제품과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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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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