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발주 안맞네?" 복잡한 공급망 관리 해결사 나선 스타트업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03.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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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나라사람들, 제조·일정·조달관리 SaaS '아나사 DSC' 출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가상현실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존 사업을 혁신하려는 제조기업들이 늘고 있다. 부족한 인력을 기술로 대체하는 등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전통 제조기업의 제조·조달관리 등 경영 전반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원스톱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27일 아이티나라사람들은 기업의 제조·일정·조달관리를 한번에 해결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아나사 DSC'(ANASA DSC)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아이티나라사람들은 2022년 5월 △제조관리 '아나사 MES' △일정관리 '아나사 PMS' △조달관리 '아나사 SCM' 등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출시했다. 아나사 DSC는 기존 솔루션을 통합한 클라우드형 서비스다.

아이티나라사람들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들은 각기 다른 솔루션을 사용해 재고가 맞지 않는 등 물류 흐름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며 "아나다 솔루션은 고객사의 수요에 맞게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 11개 고객사가 이용 중"이라고 말했다.

아나사 DSC는 재고 분석 및 관리, 재발주까지 지원해 조달부터 제조까지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련 데이터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티나라사람들은 향후 아나사 DSC를 기반으로 베트남, 인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현지 기업과 영업·대리점 협업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김주남 아이티나라사람들 대표는 "아나사 DSC를 통해 기업 고객에게 더욱 빠르고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혁신적인 기술력과 고객 중심의 접근 방식을 강화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티나라사람들은 지난해 7월 영림원소프트랩이 개최한 모바일 앱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액셀러레이터(AC)인 엔슬파트너스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시드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 시드팁스는 민관 협력 기술창업 지원 사업 팁스의 이전단계 투자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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