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 '김기준號' 출범…"해외투자·스타트업 지원 확대"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03.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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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벤처스가 김기준 부사장을 신임 대표(CEO)로 선임했다. 해외 극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등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넓히고 피투자사에 대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카카오벤처스는 2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기준 부사장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이번 인사는 정신아 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카카오 (36,400원 ▲1,250 +3.56%) 대표로 옮기면서 이뤄졌다.

김 신임 대표는 새로운 비전으로 'Beyond VC'를 제시했다.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이끌면서 재무적 성과를 내는 벤처캐피탈(VC) 역할에 충실하되 과감한 시도를 통해 미래를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새 사령탑을 선임한 카카오벤처스는 올해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디지털헬스케어, 딥테크, 게임 분야 극초기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는 글로벌(Global)과 인사이트풀(Insightful)을 전략 방향으로 정했다. 해외 극초기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미국 등지로 보폭을 확대하고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등 투자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투자 시장을 바라보는 시야를 확장해 극초기 스타트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투자, 성장에 이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피투자사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밸류업 프로그램도 고도화한다. 지난해 도입한 초빙 기업가(EIR) 제도를 정규화하고 피투자사 밀착 지원을 이어나간다.

EIR은 성공한 창업가들이 VC에 소속돼 피투자사의 문제를 함께 진단하고 해결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피투자사와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 채용, 협업 연계 등 적기에 필요한 지원도 지속할 방침이다.

김 신임 대표는 "카카오벤처스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투자 생태계 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투자 혹한기를 빠져나가기 위해 스타트업과 투자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지금, 혹한기 터널의 끝으로 달려가는데 앞장서는 VC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신임 대표는 카카오벤처스(구 케이큐브벤처스)가 설립된 2012년 합류해 테크 기업 발굴 및 후속지원을 이끌어 왔다. 스타트업계 테크 영역 투자 1세대로 루닛 (55,500원 ▲600 +1.09%), 한국신용데이터, 리벨리온, 셀렉트스타 등 50곳에 투자했다. 이 중 루닛은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했고 한국신용데이터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이 됐다.

카카오벤처스 
  • 투자업종ICT서비스
  • 주력 투자 단계***
  • 자본금액***
  • 매출규모***
  • 투자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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