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교과서 시장 뛰어든 비상교육, '3초 문제풀이' 콴다와 맞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3.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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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를 운영하는 매스프레소가 교육기업 비상교육 (6,140원 ▲240 +4.07%)과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2016년 명문대 선생님과의 일대일 질문답변 서비스로 시작한 콴다는 학생이 모르는 문제를 찍으면 AI 기반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이 인식해 평균 3초 안에 풀이와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학습 플랫폼이다.

양측은 내년부터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의 수학 과목을 공동 개발한다. 콴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비상교육의 고품질 콘텐츠를 디지털화해 공교육 현장에 최적화된 맞춤화 교육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매스프레소는 방대한 수학 특화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학생의 수준에 맞게 문제를 추천하는 API를 비상교육에 제공한다. 수식, 낙서, 손글씨까지 인식하는 수학 특화 OCR 기술을 활용해 비상교육의 문제 데이터베이스를 디지털화한다.

이를 유형별·문항별 등 카테고리별로 정교하게 자동 분류하는 API를 개발하고, 특정 문제를 선택하면 콴다의 1.3억개 해설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유사한 문제를 찾아 추천과 함께 힌트를 생성해 주는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API도 제공한다.

이용재 매스프레소 대표는 "양측의 노하우를 결합해 공교육 현장에 초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술로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콴다의 목표 실현이 디지털 대전환 정책에 힘입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윤지명 비상교육 에듀테크 전략 코어그룹장은 "이미 공교육 현장에서 높은 만족도로 인정받은 비상교육의 수학 교과서에 콴다의 AI 기술력을 더해 교사와 학생 모두가 유용하다고 느낄 수 있는 AI 디지털교과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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