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작년 하반기 우수기업연구소 35 지정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4.01.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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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5개 기업부설연구소를 작년 하반기 심사에서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에는 제조업 분야 23개, 서비스 분야 12개가 지정됐다.

또 선정된 35곳 중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연구소로 성장 가능한 잠재력을 지닌 △성우하이텍 R&D센터 △저스템 기업부설연구소 △이녹스첨단소재 연구소 3개 연구소를 최우수 기업부설연구소(K-HERO)로 시범 선정했다.

성우하이텍 R&D센터는 전기차 베터리케이스, 수소저장장치, 자율주행센서 등을 신소재를 활용해 경량화하는 등 국내 자동차 후방산업을 선도했다. 저스템 기업부설연구소 디스플레이 정전기 제어 기술, 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이녹스첨단소재 연구소는 연성회로기판(FPCB) 및 반도체 필름소재를 양산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자립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부설연구소 질적 성장을 돕고 타 기업부설연구소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선도모델을 육성할 목적으로 2017년 도입됐다. 2017~2018년 2년간 식품?생명분야 기업연구소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친 후 2019년부터 제조업 전 분야, 2020년부터 서비스업 분야까지 확대해 본격 운영하면서 작년 하반기까지 총 286개의 우수기업연구소를 지정했다.

우수기업연구소는 지정서와 현판, 병역특례기업 추천,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우대, 정부 포상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과기정통부 조성경 제1차관은 "우수기업연구소가 글로벌 톱 수준의 연구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투자와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연구개발법' 제정 추진과 더불어 43만 기업연구원들이 기술개발에 몰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 혁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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