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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간으로 구성된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터니티(Eternity)'의 개발사 펄스나인이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산하 IT 기업 리얼라이즈 이노베이션즈와 업무협약을 맺고 일본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2000년 소프트뱅크 모바일 주식회사로 설립된 리얼라이즈 이노베이션즈는 사명을 바꾼 뒤 확장현실(XR) 및 헬스케어와 모빌리티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일본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버추얼 휴먼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잠재적인 사업 기회 발굴과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이터니티는 펄스나인의 딥리얼(Deep Real) 인공지능(AI) 기술로 탄생한 11명의 걸그룹이다. 가상인물 이미지를 생성하고 직접 촬영한 영상과 합성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2021년 3월 '아임리얼(I'm real)'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며 정식 데뷔했다.
지난해 공개한 'DTDTGMGN'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650만회를 돌파했으며, 영국 공영방송인 BBC에서는 '2022 올해의 여성 100인' 다큐를 통해 이터니티를 새로운 한류 주역으로 조명하기도 했다.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는 "내년은 펄스나인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해가 될 것"이라며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나라와 협업을 긍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더욱 다양한 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