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데이터분석본부 기술사업화연구센터에 따르면 '2023 글로벌기술사업화 포럼'이 7일 서울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창업생태계 및 투자 전문가, 기업 등이 참여해 최근 딥테크 기업들의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과학기술 사업화 성과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김재수 KISTI 원장이 발표하는 모습/자료사진=머니투데이포토DB기조연설자인 김정후 런던대학교 문화경제학과 교수(도시건축정책연구소장)은 '글로벌 딥테크 혁신성장을 위한 생태계 관점의 특성과 관련 해외 도시성장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봉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장은 현재 기술사업화 전문인력 양성체계의 한계를 진단하고, 관련 자격제도 내실화 등 이론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현장형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시바지 다스 프로스트앤설리번 아·태지역(APAC) 총괄 사장이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선도 기술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은 글로벌 딥테크 기업의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변정은 KISTI R&BD(사업화 연계기술개발)분석연구팀장은 '데이터 기반 과학기술사업화 분석 플랫폼 전략'을 공개한다.
이 플랫폼은 공공R&D 과제정보, 기술거래·기업·특허·제품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구축됐다. 또 기업의 내부역량요인과 외부환경요인을 데이터 기반으로 평가해 기업의 기술사업화 역량을 평가하는 '기술사업화 역량진단 모델', 제품·서비스의 품질, 구성품, 가격을 수출할 대상 국가의 기존 상품과 비교·분석한 후 시장 경쟁력을 매기는 '글로벌 시장경쟁력 평가 모델'도 지원한다.
이밖에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이사가 '딥테크 유니콘 탄생을 위한 투자·지원 전략' △이종욱 삼성증권리서치센터 비상장솔루션팀 팀장이 '딥테크 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투자 기회 창출 전략' △이승훈 후원이디아이 이사가 '딥테크 기술사업화 랜딩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우리나라는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중심으로 빠르게 세계적인 과학기술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공공R&D(연구·개발)가 사업화에 성공하는 비율은 영국, 미국 등과 비교할 때 반도 안 되는 게 현실"이라며 "R&D 성과를 경제적 가치로 이어주는 연결고리와 생태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패권 경쟁 심화와 탈세계화로 기존 글로벌 밸류체인이 흔들리면서 전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고도의 과학기술력, 즉 딥테크를 사업화하는데 성공한 기업들은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고, 그런 기업을 다수 확보한 미국 등의 국가는 큰 어려움 없이 난관을 헤쳐 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에선 딥테크 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방안을 찾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혁신 사례들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