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감자 캐는 시골' 아니다…'창업 도시'로 도약하는 강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9.28 10: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이제는 지방시대! 글로컬 유니콘 키우자-강원편]
이기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학종 소풍벤처스 파트너 대담

[편집자주] 지방소멸은 우리나라가 직면한 최대 위기입니다. 산업이 위축되면서 일자리가 부족해지고 인재가 떠나며 산업이 더 위축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열쇠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입니다. 이를 위해선 디지털 전환 시대를 이끌어갈 신기술·신산업 분야 창업 활성화가 중요합니다. 이에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는 지역별 미래산업 육성 전략과 창업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이제는 지방시대! 글로컬 유니콘 키우자> 특별기획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보통 '강원도'라고 하면 높은 산과 푸른 바다 같은 청정지역의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인식의 이면에는 농사나 탄광업, 관광업 정도로 먹고사는 낙후된 지역이란 이미지도 깔려있다.

이는 강원도의 인구감소로 이어지는 큰 요인이 됐다. 좋은 일자리를 찾아 청년들이 서울로 떠나면서다. 지역 사회의 활력이 저하돼 산업은 전반적으로 위축됐고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현재 강원도는 18개 시군 중 16곳이 소멸위기·관심지역이다.

전국적인 지방소멸 문제와 관련해 국가 차원의 대응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도 자체적인 해결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강남·판교와 비견할 만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내 산업을 첨단화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스타트업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들에게 있어서 강원도는 더 이상 '감자 캐는 시골'이 아니다. 도가 추진하는 3대 미래산업(반도체·바이오헬스·수소) 육성 등 다양한 창업 진흥 정책과 맞물려 도내 창업자·투자자들의 커뮤니티도 커지면서 '사업하기 좋은 강원도'로 탈바꿈하고 있다.

돈도 모이고 있다. 도내 대표적인 벤처캐피탈(VC) 소풍벤처스는 강원도에서 4개 벤처펀드를 운용한데 이어 최근 140억원 규모의 지역혁신 벤처펀드 운용사도 맡았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개인투자조합 결성을 주도하며 초기투자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을 비롯해 다양한 창업생태계 주체들의 노력으로 강원도의 스타트업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아직은 서울과 비교했을 때 인재나 자본, 인프라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서울에 버금가는 환경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적지 않다.

어떤 측면에서 강원도가 매력적인 스타트업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지, 강원도의 새로운 도약에 힘을 보태고 있는 창업지원기관(공공)과 투자사(민간) 전문가, 이기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이학종 소풍벤처스 파트너를 만나 대담을 나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