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눈독들인 베이글코드 "현지 게임·투자사 네트워킹 정례화"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9.1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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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사 베이글코드가 베트남 호치민에서 게임 개발사 및 투자사를 대상으로 '베트남 게임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소재 유망 게임 개발사를 발굴·협업하기 위해 추진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현지 게임 개발사와 IT 기업, 투자사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네트워킹과 간담회를 통해 게임 개발 및 운영, 마케팅 성공과 실패 등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했다. 내년부터는 베트남 게임산업 관계자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비즈니스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례화해 지원할 계획이다.

베이글코드는 지난해 개최한 첫 네트워킹 행사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게임산업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지난 3월 베트남 법인으로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한 바 있다.

베이글코드는 모바일 게임 라인업 강화와 장르 다변화를 위해 산하에 6개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두고 연내 소프트 출시를 목표로 신작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한편 대표작인 '클럽베가스'는 북미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전체 게임 매출 90위 달성했고, 올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캐시빌리어네어'는 소프트론칭 기간 동안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이 932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최근 5년간 평균 매출 성장률이 74%에 달하며, 지난해 글로벌 소셜카지노 퍼블리셔 탑15 기업 중 매출 성장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준영·윤일환 베이글코드 공동대표는 "베트남 게임 시장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 현지 기업들과 교류하며 베이글코드 브랜드를 높이고 협업을 도모할 것"이라며 "다양한 신작들을 신성장동력으로 확보해 글로벌 입지를 넓히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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