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의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미국인 출신 방송인 타일러 조지프 라쉬, 벨기에 출신 줄리안 퀸타르트가 공동창업한 웨이브엔터테인먼트가 출범 기념 파티를 열었다.
4일 웨이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이태원에서 열린 웨이브엔터테인먼트 기념파티에는 타일러·줄리안 두 공동대표와 소속 아티스트들의 지인을 비롯해 엔터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월 설립된 웨이브엔터테인먼트는 이른바 '이승기 사태'로 불거진 연예기획사들의 불투명한 수익 정산 등 업계의 고질적인 부조리를 원천 차단하고 투명한 경영을 목표로 한다. '외국인이 세운 국내 최초의 연예기획사'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웨이브엔터테인먼트는 스스로를 'IT 스타트업'이라고 칭한다. 자체 개발한 온라인 협업툴을 바탕으로 회사의 모든 정보를 소속 아티스트와 공유하며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했다.
아티스트들은 어떤 일이 들어오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회사 운영 방식부터 의사결정 과정, 재무 상황까지 아티스트에게 영향을 끼치는 모든 요소들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현재 웨이브엔터테인먼트에는 두 공동대표 외에도 △카를로스 고리토(브라질) △니디 아그르왈(인도) △일리야 벨랴코프(러시아 출신 귀화 한국인)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폴란드) △자히드 후세인(파키스탄) △사라 수경(프랑스 혼혈) 등이 소속돼 있다.
줄리안 공동대표는 "타일러와 회사를 차려보자고 한 것이 지난해였고 올해 회사를 설립한 지 꽤 지났는데 제대로 런칭파티를 못했다. 늦었지만 관계자분들과 얼굴 보면서 인사할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했다.
타일러 공동대표는 "우리는 아티스트의 알 권리를 굉장히 중시하는 회사다. 아티스트들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협업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며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미래에 대한 결정을 더욱 잘 할 수 있게 돕는다"고 강조했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축하 인사도 이어졌다. 일리야 벨랴코프는 자신이 귀화한 점을 들며 "현재 소속된 유일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줄리안은 과감하고 타일러는 신중한 스타일이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의 방향성에서 회사가 잘 운영되고 있다"며 "소속 아티스트들 모두 다른 지역에서 왔지만 하나로 뭉쳤다. 여기에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더욱 많은 활동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4일 웨이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이태원에서 열린 웨이브엔터테인먼트 기념파티에는 타일러·줄리안 두 공동대표와 소속 아티스트들의 지인을 비롯해 엔터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월 설립된 웨이브엔터테인먼트는 이른바 '이승기 사태'로 불거진 연예기획사들의 불투명한 수익 정산 등 업계의 고질적인 부조리를 원천 차단하고 투명한 경영을 목표로 한다. '외국인이 세운 국내 최초의 연예기획사'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웨이브엔터테인먼트는 스스로를 'IT 스타트업'이라고 칭한다. 자체 개발한 온라인 협업툴을 바탕으로 회사의 모든 정보를 소속 아티스트와 공유하며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했다.
아티스트들은 어떤 일이 들어오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회사 운영 방식부터 의사결정 과정, 재무 상황까지 아티스트에게 영향을 끼치는 모든 요소들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현재 웨이브엔터테인먼트에는 두 공동대표 외에도 △카를로스 고리토(브라질) △니디 아그르왈(인도) △일리야 벨랴코프(러시아 출신 귀화 한국인)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폴란드) △자히드 후세인(파키스탄) △사라 수경(프랑스 혼혈) 등이 소속돼 있다.
줄리안 공동대표는 "타일러와 회사를 차려보자고 한 것이 지난해였고 올해 회사를 설립한 지 꽤 지났는데 제대로 런칭파티를 못했다. 늦었지만 관계자분들과 얼굴 보면서 인사할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했다.
타일러 공동대표는 "우리는 아티스트의 알 권리를 굉장히 중시하는 회사다. 아티스트들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협업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며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미래에 대한 결정을 더욱 잘 할 수 있게 돕는다"고 강조했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축하 인사도 이어졌다. 일리야 벨랴코프는 자신이 귀화한 점을 들며 "현재 소속된 유일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줄리안은 과감하고 타일러는 신중한 스타일이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의 방향성에서 회사가 잘 운영되고 있다"며 "소속 아티스트들 모두 다른 지역에서 왔지만 하나로 뭉쳤다. 여기에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더욱 많은 활동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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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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