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기술 완성도 높다"…일본 투자사 대표도 '엄지척'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6.20 16:07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국내 스타트업 민관협력 네트워크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현지 대기업·투자사와 연결하는 '재팬부트캠프 2023'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2014년부터 시작한 재팬부트캠프는 매년 국내 스타트업 최대 10개팀을 선정해 일본 현지 벤처캐피탈(VC), 창업 지원기관, 대기업과 연결해주고 양국 생태계의 교류를 촉진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재팬부트캠프는 일본 도쿄에서 지난 14~16일 진행됐다. 올해 선정된 스타트업은 △캐플릭스노틸러스퍼블리조인앤조인(널담) △와이낫미디어뤼튼테크놀로지스트이다 디오비스튜디오빌리지베이비와탭랩스 등 10곳이다.

일본 측에서는 라인야후, 제트벤처캐피탈(ZVC), 플러그앤플레이 재팬(Plug&Play Japan), 아마존웹서비스 재팬(AWS Japan), 글로벌브레인, 위워크 재팬 등 일본 IT 기업들과 VC들이 방문했다.

일본 현지 출자자(LP) 및 투자사들은 이번 행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글로벌브레인의 데모데이에는 KDDI 등 일본 주요 대기업을 비롯한 LP 40여명이 참석했고, K-스타트업 오픈데모데이에는 70여명의 현지 심사역 등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밖에 일본 생태계에 대한 정보와 공략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세미나, 일본 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일하는 한국인을 만날 수 있는 '일본의 한국인' 등이 진행됐다.

호리 신이치로 ZVC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들은 기술과 서비스의 완성도가 매우 높고 일본 투자자들이 관심 가질 만한 곳들이 많다"며 "한국의 사업모델은 일본에서 잘 생각할 수 없는 아이템"이라고 했다.

이어 "라인을 비롯한 일본의 기업들도 한국의 독창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유심히 보고 협업 기회를 찾고 있다. 앞으로 일본 시장과 자주 소통해 투자유치와 파트너십 등 기회가 많이 창출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항집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일본에서 한국 영화나 아이돌 같은 문화산업이 인기가 많아 K-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일본에 소개하고 한일 스타트업 생태계가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