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딩 스타트업 이스트엔드, 50억 시리즈B 투자 유치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3.06.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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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벤처투자, 캡스톤파트너스, 우리은행 참여… 누적 투자 130억

사진=이스트엔드
사진=이스트엔드

패션 브랜딩 스타트업 이스트엔드가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BNK벤처투자, 우리은행이 참여했고, 캡스톤파트너스가 지난 시리즈에 이은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액은 130억원이 됐다.

특히 BNK벤처투자와 우리은행은 패션 브랜드 운영사에 대한 첫 투자라서 이목을 끈다.

이스트엔드 측은 이에 대해 "패션 브랜드 육성 능력과 데이터 기반의 생산·재고 관리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2016년에 설립된 이스트엔드는 시티브리즈, 아티드, 로즐리, 후머 등 5개의 자체 브랜드를 온라인 D2C (소비자 직접 거래)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층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 다양한 디자인의 옷을 소량생산하는 방식을 추구한다.

디자인부터 생산, 물류, 마케팅,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내재화해 고품질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또 온라인 판매에 적합한 반응형 생산체제를 구축,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브랜드 보다 낮은 재고율을 나타낸다.

이스트엔드의 누적 거래액은 2022년 기준 500억원을 넘어섰으며, 연간 9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이스트엔드 관계자는 "이번 투자금은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며,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물류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캡스톤파트너스의 송진화 심사역은 "이스트엔드는 패션 브랜드 시장에서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패션 이커머스 시장 내 성장세, 해외 생산 기획력을 높이 평가해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며 "향후 국내 오프라인 시장과 해외 시장 모두에서 이스트엔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동진 이스트엔드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이스트엔드는 국내 패션 이커머스 시장의 선두 주자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자체 생산 시스템 및 브랜드 육성 역량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패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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