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5월26일~6월9일 '2023 걷기여행주간' 운영
선선한 바람과 따사로운 햇살이 교차하며 여행하거나 걷기 좋은 계절이다. 정부에서도 스타트업과 손잡고 걷기 여행길 활성화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걷기여행을 지역관광 대표 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6월 9일까지 코리아둘레길을 중심으 '2023년 걷기여행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DMZ 등 한반도 가장자리를 중단없이 연결하는 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동해안의 해파랑길(고성~부산), 남해안의 남파랑길(부산~해남), 서해안의 서해랑길(해남~강화) 그리고 올해 9월 개통 예정인 DMZ 평화의 길로 구성돼 있다.
약 4544㎞의 '코리아둘레길'을 비롯한 전국의 500여 개의 걷기 여행길을 활성화하고자 정부는 챌린저스, 트랭글, 램블러 등 기업들과 협력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관련 앱을 활용해 코리아둘레길 어디든지 걸어서 여행하고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코리아둘레길 플랫폼인 '두루누비' 또는 관련 민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챌린저스, 10월까지 미션 수행하면 총 500만원 상금 분배 습관 형성 플랫폼 '챌린저스'는 5월26일부터 10월29일까지 두루누비 앱 내 코스를 선택하고 '따라가기 기록'에서 완주화면을 캡쳐해 챌린저스 앱에서 인증하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면 총 500만원의 상금을 챌린지 100% 달성자들에게 분배하는 이벤트를 한다. 추가 리워드로 매월 말일 코리아둘레길 뱃지 및 타월도 제공한다.
2018년 8월 설립된 화이트큐브는 원하는 목표에 돈을 걸어 목표 달성을 돕는 챌린저스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운동, 학습, 시간관리 등 공식 챌린지가 1000여종 있다. 올해 1월부터는 걷기, 헬스, 홈트 등 '랜선대회'를 매달 개최하고 있다. 이중 걷기대회는 누적 걸음수를 겨루는 방식이다. 실시간 순위 변동을 확인할 수 있고 1만, 3만 등 특정 걸음을 넘길 때 인증샷도 남길 수 있다.
화이트큐브는 2020년 12월 KTB네트워크, 펄어비스캐피탈,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았고 올해 하반기 시리즈B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램블러, 6개월간 이벤트…매월 45명에게 커피 기프티콘 증정 국내 앱 개발사 비엔투스가 개발해 운영하는 램블러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5월26일부터 11월30일까지 코리아둘레길 미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앱 내 수첩 상점에서 '2023코리아둘레길' 무료수첩을 구매한 후 수첩 내 코스를 선택하고 '따라가기' 기능을 활용해 걸은 경로를 기록 후 트립 저장하고 인증 스탬프를 받으면 백화점상품권 및 커피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우선 경품 응모에 참여하면 매월 15일 추첨을 통해 45명에게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준다. 이벤트 기간이 끝난 후 12월 15일에는 2023코리아둘레길 수첩 최다 스탬프 획득자 대상 상위 5명에게 백화점상품권을 10만원부터 50만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램블러는 여행경로 기록앱이다. 걷기, 등산, 자전거, 자동차 등 발길이 닿은 여정을 GPS기반으로 실시간 추적해 활동을 기록해준다. 램블러를 통해 대한민국의 1500여개의 걷기길과 5800여개의 산에 대한 정상지점 정보를 얻고, 여행경로를 그려볼 수 있다.
트랭글, 한달간 코스 완보한 2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상위 3명에게 갤럭시 워치 등 증정 비글이 운영하는 트랭글은 5월26일부터 6월25일까지 한달간 회원들 대상으로 갤럭시 워치 등을 주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앱 내 코스북 '코리아둘레길' 코스에 도전하기를 신청한 후 '따라가기' 기능을 활용해 코스를 완보하면 뱃지를 획득한다.
뱃지 최대 획득자인 1등에게는 갤럭시 워치5 40㎜를, 2등에게는 갤럭시 버즈2프로를, 3등에게는 아이더 5단 폴딩 스틱의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참여자 200명에게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비글은 2005년 설립된 아웃도어 운동앱으로 지난해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카카오VX가 100% 인수했다.
코리아둘레길 플로깅 캠페인도 진행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진행하는 '코리아둘레길 플로깅 캠페인'은 다음 달 5일부터 '두루누비' 또는 '1365자원봉사포털' 등을 통해 신청받는다. 코리아둘레길 주요 코스에서 쓰레기도 줍고 걷기여행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걷기여행주간에 우리 국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걷기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국민원정대, 플로깅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걷기여행 인증 이벤트, 지역 걷기 프로그램 등을 통해 걷기여행이 더 활성화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관련기사
- 창업전선 뛰어든 워킹맘 변호사...헬스케어 판 흔드는 여전사됐다
- 프로메디우스, UN 주관 스타트업 피칭 대회 결선 진출
- 심리상담사 위한 솔루션 마음주의, 프리A 20억 투자유치
- 나우로보틱스, 폴란드 지사 설립…글로벌 진출 본격화
- '전라남도 밀키트 제조' 남도소반, 1.5억원 시드투자 유치
- 기자 사진 김유경 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