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솔루션에 NPU도입·인재양성 협업…엘리스·퓨리오사 맞손

디지털 교육 스타트업 엘리스가 자사 솔루션 인프라에 AI(인공지능)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이하 퓨리오사)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도입하고 반도체 교육 협업에 나선다.

양사는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엘리스는 GPT 기반의 AI 튜터 서비스와 IaaS(서비스형 인프라)로 제공하는 AI 데이터 센터에 퓨리오사의 NPU를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AI 반도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공동 기획하고 퓨리오사의 AI 반도체를 확산하기 위한 각종 사업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엘리스는 2015년 카이스트 인공지능 연구실 박사과정 출신들이 공동 개발한 디지털 교육 실습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SK, LG, 현대차, CJ 등 재계 20위권 기업 18개를 비롯해 대학, 정부, 공공기관 1000여개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자동 채점, 데이터 활용 프로젝트 등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퓨리오사는 삼성전자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출신 백준호 대표가 2017년 창업한 회사다. 2021년 NPU '워보이'를 내놓으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내년 초를 목표로 하드웨어 성능은 8배, 데이터 전송 속도는 30배가량 향상된 2세대 칩을 개발하고 있다.

김재원 엘리스 대표는 "AI 기술이 급부상하면서 이제 관련 인프라 구축과 인재 양성은 필수"라며 "이번 협약으로 대한민국 AI 반도체 인재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준호 퓨리오사 대표는 "AI 반도체 확산과 활용을 위해 엘리스와 함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AI 인재 양성에도 힘써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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