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엔젤투자리스트 최고위 과정 1기 모집

중동 모래사막 휩쓴 K-스타트업…'BIBAN 2023' 1, 2위 수상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3.03.15 12: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사진제공=중기부
/사진제공=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BIBAN 2023-Draper Aladdin 스타트업 경쟁부문'에 참여한 전체 500개 기업 중 한국 스타트업 엔젤스윙과 오톰이 나란히 1등과 2등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BIBAN은 201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작한 중동지역 최대 스타트업 페스티벌이다. 이번 행사에서 이영 장관은 사우디 상무부의 초청으로 우리나라 장관 최초로 기조연설을 했다.

한국 스타트업이 수상한 Draper Aladdin 스타트업 경쟁부문은 사우디 알라딘 그룹과 미국 벤처캐피털 Draper그룹이 중동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주최한 행사이다.

1위를 수상한 엔젤스윙은 드론으로 취득한 영상데이터를 실용적인 측량데이터로 바꿔주는 분석 솔루션이다. 실제 건설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도면과 호환도 가능하다.

2위를 수상한 오톰은 비대면 진료에 최적화된 저선량 포터블 엑스레이를 개발했다. 저선량으로 차폐시설이 불필요하다. 또 이동 및 휴대 간편화 인프라와도 연동할 수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난해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 방한, 다보스 포럼에서의 이영 장관과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의 면담 등을 계기로 구축된 양국 간 협력관계가 토대가 됐다"며 "이영 장관이 우리 스타트업과 원팀으로 뛰며 이뤄 낸 결실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 장관은 "BIBAN 2023에서 우리 스타트업의 수상은 전 세계가 K-스타트업의 혁신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중소벤처기업부는 더 많은 스타트업이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해당 국가 정부와 전략적으로 협의해 가는데 정책적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3일 이영 장관과 칼리드 알 팔레 투자부 장관 양자회담 후 행사에 참여한 10개 우리기업과 사우디 투자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 스타트업들은 투자유치, 현지 파트너 물색, 사우디 진출에 필요한 정보 등을 투자부로부터 제공 받게 된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중소벤처기업부'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