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축구팬이 열광하는 '엘 클라시코 더비'(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의 경기)를 서울에서 볼 가능성이 열렸다.
스포츠 메타버스 플랫폼를 개발하는 쓰리디팩토리는 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의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을 공식 초청해 파트너십 구축 및 사업 내용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스페인왕립축구연맹은 2만9000여개의 스페인 축구클럽이 등록된 스페인 공식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은 유럽 55개국 축구협회가 소속된 유럽축구연맹(UEFA)의 부회장도 맡고 있어 전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명으로 꼽힌다.
쓰리디팩토리는 스페인왕립축구연맹의 공식 파트너로서 향후 5년간 스페인왕립축구연맹과 소속 클럽의 이름을 사용한 메타버스를 독점 제작 및 운영한다. 지난해 11월 카타르 월드컵 행사장에서 스페인 172개 축구 클럽의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토큰)를 구축, 운영하는 사업권 계약도 스페인왕립축구연맹과 체결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병기 쓰리디팩토리 대표는 스페인왕립축구연맹 소속 클럽인 FC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CF 등과 한국 축구팀의 친선 경기 추진 및 유소년 축구단 유치, 메타버스·NFT 사업 추진 등에 대해 소개했다.
오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의 경기가 스페인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열리길 기대한다"며 "글로벌 축구업계에서 최초로 NFT, 메타버스 등 온라인 사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쓰리디팩토리는 전세계 축구팬들이 꾸준히 이용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그동안 메타버스 플랫폼은 '팬심'에 의존한 나머지, 이용자의 재방문이 낮은 한계가 있었다.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NFT 및 토큰 거래, 스포츠 베팅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플랫폼 내에 탑재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올해 7월을 오픈을 목표로 관련 메타버스 플랫폼을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은 "쓰리디팩토리와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과 스페인이 형제 관계를 맺었다고 생각하며, 전세계 축구팬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쓰리디팩토리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및 메타버스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스페인 국가대표팀과 FC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CF 등 172개 구단이 소속된 국왕컵(Copa del Rey) 및 슈퍼컵(Super Copa)의 메인 스폰서다. 쓰리디팩토리가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컵 결승전 기념 이벤트로 발행한 473장의 NFT는 1시간 만에 완판됐다. 현재까지 이 NFT의 거래총액은 25억원에 달한다.
쓰리디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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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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