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이 성장 둔화에 대응해 전체 인력의 15%, 약 1300명을 대상으로 정리해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줌 주가는 10% 가깝게 폭등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줌은 이날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대규모 정리해고 계획을 공개했다.
에릭 위안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서한 형식으로 "직원 규모를 약 15% 줄여 근면하고 재능 있는 약 1300명의 동료에게 작별을 고하는, 힘들지만 필요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경제가 불확실하고 그로 인해 고객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며 "불확실한 경제 환경을 이겨내고 줌의 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부연했다. 해고 대상자엔 16주 급여와 의료보험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는 아울러 회사 CEO이자 설립자로서 자신의 결정과 실수에 책임을 지겠다며 2024회계연도(2023.02~2024.01) 급여를 98% 줄이고 2023회계연도 보너스도 포기하겠다고 했다. 또 다른 경영진들 역시 2024회계연도 기본급을 20% 삭감하고 2023회계연도 보너스를 없앤다고 덧붙였다.
줌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원격근무 확산으로 호황을 맞았지만 이후 성장 둔화가 우려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줌은 지난 2개 분기 동안 매출 증가세가 한 자릿수에 그쳤고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분기에도 매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간밤 줌 주가는 정리해고 소식에 9.85% 뛴 84.66달러에 마감했지만 2020년 10월 사상 최고치에 비하면 85%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부터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상과 경제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빅테크 기업들의 대량 해고는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 역시 전체 인력의 4%, 약 500명 인원에 대한 정리해고 계획을 밝혔다. 기술기업의 감원 현황을 집계해 공개하는 웹사이트 레이오프(Layoffs.fyi)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312개 기술회사에서 9만7000여명의 감원 계획이 발표된 것으로 집계됐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줌은 이날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대규모 정리해고 계획을 공개했다.
에릭 위안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서한 형식으로 "직원 규모를 약 15% 줄여 근면하고 재능 있는 약 1300명의 동료에게 작별을 고하는, 힘들지만 필요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경제가 불확실하고 그로 인해 고객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며 "불확실한 경제 환경을 이겨내고 줌의 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부연했다. 해고 대상자엔 16주 급여와 의료보험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는 아울러 회사 CEO이자 설립자로서 자신의 결정과 실수에 책임을 지겠다며 2024회계연도(2023.02~2024.01) 급여를 98% 줄이고 2023회계연도 보너스도 포기하겠다고 했다. 또 다른 경영진들 역시 2024회계연도 기본급을 20% 삭감하고 2023회계연도 보너스를 없앤다고 덧붙였다.
줌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원격근무 확산으로 호황을 맞았지만 이후 성장 둔화가 우려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줌은 지난 2개 분기 동안 매출 증가세가 한 자릿수에 그쳤고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분기에도 매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간밤 줌 주가는 정리해고 소식에 9.85% 뛴 84.66달러에 마감했지만 2020년 10월 사상 최고치에 비하면 85%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부터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상과 경제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빅테크 기업들의 대량 해고는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 역시 전체 인력의 4%, 약 500명 인원에 대한 정리해고 계획을 밝혔다. 기술기업의 감원 현황을 집계해 공개하는 웹사이트 레이오프(Layoffs.fyi)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312개 기술회사에서 9만7000여명의 감원 계획이 발표된 것으로 집계됐다.
- 기자 사진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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