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복수후보' 벤처캐피탈협회장 인선 연기...2차 이사회서 결정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3.02.0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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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대표(좌),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김대영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대표(좌),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사상 처음으로 복수후보자가 출마한 한국벤처캐피탈협의 회장 인선 작업이 연기됐다.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7일 오전 열린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 이사회는 제15대 협회장 인선을 2차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당초 이사회는 이날 단일 후보자를 결정할 지, 정기총회 경선을 실시할 지 결정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협회장 이·취임식도 정기총회가 아닌 임시주총에서 열릴 예정이다.

VC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 열린 이사회에서 협회장 선출 방식에 결론을 내지 못하고 2차 이사회와 임시주총을 열어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VC협회장에 지원한 후보자는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김대영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대표다. 복수 후보가 협회장에 출마한 건 1989년 협회 설립 이래 처음이다.

2012년 독립계 VC인 DSC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 윤 대표는 직방, 무신사, 컬리 등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을 초기에 발굴, 투자하면서 높은 성과를 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설립 10년만인 지난해 벤처펀드 운용자산(AUM) 1조원을 돌파했다.

2008년 케이넷투자파트너스를 설립한 김 대표는 크래프톤을 초창기부터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때까지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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