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형 눈알 붙이기' 뭐길래…누적 1등, 2200만원 벌었다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1.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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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 크라우드웍스가 '우수 데이터 라벨러 시상식'을 통해 상위 6명에게 1100만원부터 2200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했다고 27일 밝혔다.

데이터 라벨링은 AI 기술 개발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일을 일컫는다. 아르바이트나 부업으로도 활용되지만 단순·반복 작업이어서 이른바 '디지털 시대의 인형 눈알 붙이기'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크라우드웍스의 우수 데이터 라벨러 시상식은 데이터 라벨링 교육을 이수한 작업자 중 데이터 라벨링 프로젝트를 통해 획득한 포인트를 기반으로 상위 6인을 선발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행사다.

크라우드웍스가 지난 한 해 동안 데이터 라벨러에게 지급한 전체 포인트는 약 102억원이다. 시상식에 참여한 6인 중 포인트 누적 1순위를 달성한 작업자는 약 2200만원의 수익을 벌었다.

크라우드웍스는 데이터 라벨링 프로젝트에 일반 대중을 참여시키는 크라우드소싱 방식과 데이터 품질 향상을 위한 전수 검수 시스템을 도입해 430곳 이상의 국내외 고객에게 1억개가 넘는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해왔다.

지속가능한 데이터 서비스 제공과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해 데이터 라벨러 전문 교육 서비스 '크라우드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또 한국인공지능협회와 함께하는 데이터 라벨링 민간 자격증 프로그램을 통해 고숙련 기술 인력으로의 성장을 돕는다.

이보람 크라우드웍스 교육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데이터 라벨러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올해에도 많은 데이터 라벨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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