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스타트업 손잡고 동아시아 혁신기술 생태계 키우자"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2.12.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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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 'GSMA 디지털전환 최고책임자 회의'서 주제 발표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글로벌 사업 협력 모델 제안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이 ‘GSMA 디지털전환 최고책임자 회의’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본투글로벌센터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이 ‘GSMA 디지털전환 최고책임자 회의’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본투글로벌센터
본투글로벌센터는 김종갑 센터장이 지난달 29일부터 양일간에 걸쳐 일본 도쿄에서 열린 '디지털 전환 리더 최고책임자 회의'에 참석, 우리나라가 글로벌 혁신 허브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을 소개하고 동아시아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간 협업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글로벌 사업협력 모델을 제안했다고 1일 밝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들의 정책 책임자와 정보통신산업분야 리더들을 초청해 개최한 이번 회의는 '5G를 넘어선 디지털 전환'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전환의 성공을 위한 정책들을 제언하고, 관련 산업 동향 공유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GSMA의 혁신 투자 파트너 자격으로 참석한 김 센터장은 회의 둘째날인 30일 '스타트업, 벤처투자자, 엑셀러레이터, 서비스 다양화'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혁신 허브가 될 수 있었던 성공비결로 "진입 장벽이 낮은 역동적 시장과 풍부한 인프라"를 꼽으면서 "뛰어난 기업가 정신 전통과 더불어 특히 2021년에만 13억8000달러에 달하는 한국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큰 몫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 자동차부품기업 ZF와 우리나라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전의 사물인식 AI(Vision AI) 개발 협력 △일본 대기업 쿄세라와 스타트업 팀그릿(TeamGrit)의 5G기반 자유주행배달시스템 공동 개발 △딥테크 기술개발 및 공동사업화를 위한 글로벌 이동통신사 보다폰(Vodafone)과의 파트너십 체결 등 센터가 지원한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딥테크를 중심으로 이동통신사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협업, 아태지역 혁신기술 스타트업간 조인트 벤처 설립 등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다.

GSMA 혁신·투자 분야 파트너인 본투글로벌센터는 올해 8월 싱가포르에서 M(모바일) 360행사를 공동주관, 아태 지역 주요 이동통신사와 대기업, VC 등과 혁신기술 스타트업 간 교류와 협업 기회 발굴의 장을 제공하기도 했다.

2013년에 설립된 센터는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혁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글로벌 마케팅, 투자유치와 글로벌 대기업·국제기구의 개방형 혁신 수요를 받아 우리 혁신 스타트업과 협업을 지원하는 등 혁신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과 성장 지원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김 센터장은 "GSMA의 혁신 투자 분야 파트너로서의 경험을 살려, GSMA가 주관하는 행사의 국내 유치 등 GSMA와의 파트너 관계를 강화하고 우리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동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 연대 제안 등 구체적 방법들을 협의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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