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대규모 투자금을 바탕으로 몸집을 불려온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유동성 위기로 돈줄이 말라붙으면서 생존의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업력이 8년차에 달하는 스타트업도 생존을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결정했다.
2015년 설립된 국내 대표적인 MCN(다중채널네트워크)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자체 브랜드 커머스 부문을 매각하는 등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권고사직을 통해 임직원들도 줄이는 중이다.
직원규모가 500여명에 달하는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연매출이 1000억원을 웃돈다. 트레져헌터, 다이아TV와 함께 국내 MCN 업계 빅3로 꼽혀왔다. 도티, 슈카, 유병재, 김해준, 침착맨 등 크리에이터 400여팀이 소속돼 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자본 시장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신규 사업을 전개해왔지만 시장 상황이 변했다"며 "이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기존 성장 중심 전략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단행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콘텐츠 글로벌 유통 및 국내 미디어 판매 사업과 출판 사업은 외부 제휴나 파트너십을 통해 전개할 예정이다. 신사업 중 e스포츠 대회 운영 대행 부분은 사업 종료하고 자체 브랜드 커머스 부문은 매각한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앞으로 △제작 기반 콘텐츠 IP(지식재산권) 생산 △웹2.0 기반 크리에이터 IP 비즈니스 △웹3.0 게임과 크립토 사업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한다는 목표다.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지난해 매출은 1137억원이다. 영업적자는 121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보다 66% 늘었다. 회사는 올해 매출로 1500억원을 예상하고 있지만 적자폭은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샌드박스네트워크 관계자는 "이번 조직 효율화 이후 체질 개선뿐 아니라 핵심 사업인 플랫폼 사업과 광고 사업의 매출 증대를 통해 내년 2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려운 결정에 따뜻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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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설립된 국내 대표적인 MCN(다중채널네트워크)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자체 브랜드 커머스 부문을 매각하는 등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권고사직을 통해 임직원들도 줄이는 중이다.
직원규모가 500여명에 달하는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연매출이 1000억원을 웃돈다. 트레져헌터, 다이아TV와 함께 국내 MCN 업계 빅3로 꼽혀왔다. 도티, 슈카, 유병재, 김해준, 침착맨 등 크리에이터 400여팀이 소속돼 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자본 시장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신규 사업을 전개해왔지만 시장 상황이 변했다"며 "이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기존 성장 중심 전략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단행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콘텐츠 글로벌 유통 및 국내 미디어 판매 사업과 출판 사업은 외부 제휴나 파트너십을 통해 전개할 예정이다. 신사업 중 e스포츠 대회 운영 대행 부분은 사업 종료하고 자체 브랜드 커머스 부문은 매각한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앞으로 △제작 기반 콘텐츠 IP(지식재산권) 생산 △웹2.0 기반 크리에이터 IP 비즈니스 △웹3.0 게임과 크립토 사업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한다는 목표다.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지난해 매출은 1137억원이다. 영업적자는 121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보다 66% 늘었다. 회사는 올해 매출로 1500억원을 예상하고 있지만 적자폭은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샌드박스네트워크 관계자는 "이번 조직 효율화 이후 체질 개선뿐 아니라 핵심 사업인 플랫폼 사업과 광고 사업의 매출 증대를 통해 내년 2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려운 결정에 따뜻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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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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