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힌 혈관 뚫는 정밀 로봇…차세대 의료기술 이끈다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2.10.14 14:3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2: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결선-교원팀]③아임시스템

김진영 아임시스템 대표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IR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김진영 아임시스템 대표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IR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차세대 정밀 의료기술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

김진영 아임시스템 대표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결선에서 '혈관질환용 자성 마이크로 의료로봇 중재기술 시스템'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아임시스템은 2018년 7월 최홍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공학전공 교수(기술고문)와 현재 CEO(최고경영자)인 김진영 바이오융합연구부 연구원이 공동 창업했다.

김 대표는 "기존 직선 모양의 와이어는 곡선이 많은 혈관을 구비구비 넘어가며 시술하기 쉽지 않다"며 "또 혈관 내 와이어의 움직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의사가 직접 엑스레이를 이용해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방사능 노출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아임시스템은 이런 문제를 3차원 자기장 제어시스템과 원격 정밀 제어 시스템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유연 자석을 와이어 끝에 붙여 자유자재로 곡선을 구현한다. 또 환자 침대 아래 자기장 제어시스템을 붙여 의사가 직접 환자를 접촉하지 않고도 시술을 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김 대표는 "의료진이 수술실에서 사용하는 환경에 맞도록 미리 써본 의료진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2차 시제품을 만들고 있다"면서 "이르면 내년초 제품을 완성해 인허가 절차를 거쳐 빠르면 2023년에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아임시스템의 핵심 경쟁력과 수익 모델에 대해 물었다. 김 대표는 아임시스템의 경쟁력에 대해 "기존 장비와 달리 가벼워 이동이 용이하고, 병원 시스템과 호환성이 좋다"며 "의료장비 판매 뿐만 아니라 전용 와이어 등 소모품 판매를 통해 매출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국내 최대 민간주도 탄소중립 기술대전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의 특별 부대행사로 마련된 이번 대회는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했다.

심사위원은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SK텔레콤 ESG얼라이언스, 현대차 제로원 등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조직과 롯데벤처스, 씨엔티테크 등 국내외 유명 VC(벤처캐피탈)·AC(액셀러레이터) 소속 9명이 참여했다.

오전과 오후로 나눠 각각 학생창업 5팀, 교원창업 5팀의 프리젠테이션(PPT)과 함께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 형태로 진행중이다. 이후 3시부터 9명의 채점표를 모아 합산한 뒤 오후 3시30분부터 장려상, 우수상, 대상 순으로 시상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대상 각 1팀에겐 머니투데이 대표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또 우수상, 장려상 각각 2팀을 선발, 시상과 더불어 상금 100만원, 50만원을 지급한다.

아임시스템  
  • 사업분야의료∙헬스케어, 소재∙부품∙장비
  • 활용기술로보틱스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아임시스템' 기업 주요 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