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로 패션 브랜드-고객 연결…에이아이닷엠, 시드투자 유치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2.09.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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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패션 스토어 구축 서비스 '팝스' 개발사 에이아이닷엠이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2019년 설립된 에이아이닷엠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커머스를 위한 실용적인 솔루션을 개발한다. 서울대 산업공학 박사 및 네이버랩스 출신 최예림 대표를 주축으로 임직원 70%가 AI 엔지니어 및 데이터사이언티스트다.

팝스는 각 브랜드에 △자사몰 상품 정보 및 결제 연동 △고객과 브랜드 간 소통을 위한 라이브 방송 △추천과 질의응답이 가능한 AI 가상 셀러 등 이커머스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각 브랜드들은 자사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메타버스 스토어를 생성·운영할 수 있으며, 시즌오프 세일 등 이벤트를 개최하고 라이브 방송과 실시간 음성 대화로 고객과 직접 소통이 가능하다.

가상공간에서 발생한 고객 행위 데이터는 상품 가능성 평가, 신제품 기획, 다른 고객을 위한 보이스 리뷰로 활용된다. 팝스는 지난 7월 여성 패션 브랜드 '르브제(Leveje)'와 3주년 기념 팝업 이벤트를 통해 구매전환율 등 메타버스 서비스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에이아이닷엠은 시드투자 유치 후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도 선정된 바 있다. 팁스를 통해 고객의 실시간 쇼핑 상태를 반영하는 가상인간 대화 엔진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최예림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다양한 커머스 데이터를 수집하고 커머스 AI 기술력 고도화를 진행할 것"이라며 "오는 4분기 팝스 정식 버전 출시와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엔지니어와 사업개발자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최윤경 매쉬업엔젤스 파트너는 "에이아이닷엠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패션 커머스 기업들이 메타버스와 AI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 정식 버전 출시 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아이닷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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