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작곡하고 보컬까지 입힌다…포자랩스, 수퍼톤·서울대와 맞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2.09.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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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작곡 스타트업 포자랩스가 음성합성기술 기업 수퍼톤, 서울대 음악오디오연구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AI 프로듀서 맞춤형 음악 창제작 기술 개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AI 프로듀서는 작곡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고품질 음악을 창작할 수 있도록 돕는 AI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30억원을 지원하며 3년간 연구개발을 거쳐 2024년 AI 프로듀서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컨소시엄 주관기관인 포자랩스는 AI 자동 음악 생성 기술을 활용한 AI 작곡을, 수퍼톤은 AI 음원 분리 기술을 활용한 음악 분석과 AI 가창 기술기반 보컬 생성을, 서울대는 가사 생성과 오디오 이펙트 분석을 맡는다.

3사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믹싱 및 마스터링을 거쳐 사용자가 선호하는 음악 종류와 가사 키워드만 입력하면 맞춤형 고품질 음악을 창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김태현 포자랩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AI 프로듀서를 활용하면 일반인들도 고품질의 음악을 만들창 수 있다"며 "음원 내 모든 요소를 사용자 편의에 따라 수정할 수 있어 전문 작곡가의 창작 도구로써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허훈 수퍼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음악에서 보컬은 단순한 악기 하나 이상의 의미이고 창작자들은 가사를 통해 더 많은 의미를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배경음악을 뛰어넘어 대중음악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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