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UP스토리] 신동환 누트컴퍼니 대표 "1만개 제품 확보 목표..美日 등 해외시장도 공략"
#10년간 출시 이모티콘 30만개, 창작자 1만명, 누적 수익금 7000억원. 2011년 첫 선을 보인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이룬 성과다. 온라인 대화에서 이모티콘 사용이 일반화하면서 새로운 경제 생태계가 만들어진 것이다.
아직 초기지만 '제2의 이모티콘'으로 주목받는 시장이 있다. 바로 디지털 스티커다.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에서 이용하는 노트, 다이어리, 캘린더 등 디지털 문구 시장이 성장하면서 디지털 스티거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누트컴퍼니는 디지털 문구 플랫폼 위버딩을 운영하면서 관련 시장을 선도하는 스타트업이다. 디지털 스티커는 디지털 노트나 다이어리, 캘린더 등에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다.
신동환 누트컴퍼니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와 만나 "현재 디지털 문구 판매량은 월 4000개 정도로 매출의 50% 가량은 스티커 판매에서 나온다"며 "주요 구매층인 2030세대가 디지털 노트와 다이어리, 캘린더를 꾸미기 위해 스티커를 구매한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재학 중인 신 대표는 2018년 11월 공익근무요원을 하던 중 누트컴퍼니를 설립했다. 손쉽게 화학식을 그릴 수 있는 노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누트컴퍼니를 설립하고, 화학 분야를 위한 종이노트 '헥사노트'를 출시했다.
신 대표는 "당시 화학식 노트는 국내가 아니라 아마존에서 팔고 있었다. 친구들이 쓸 수 있는 노트를 직접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창업을 했다"고 말했다.
누트컴퍼니는 헥사노트를 시작으로 프로그래밍 분야를 위한 '손코딩누트', 유튜버를 위한 콘티노트 '크리에이터누트' 등으로 제품을 확대했다. 믿을 수 있는 기능성 노트로 입소문이 나면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주요 대학원 문구점에 입점했다.
코로나로 디지털 문구로 확대, 내년 1만개 제품 확보 목표 신 대표는 코로나19(COVID-19)가 확산된 2020년 7월 종이 노트에서 디지털 노트로 사업을 확장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보편화하면서 종이 노트를 디지털 노트로 출시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기 때문이다.
신 대표는 "코로나19 전에는 10명 중 3명이 태블릿PC를 사용했지만 이제는 10명 중 9명이 태블릿PC로 수업을 듣는다"며 "콘셉트를 모방한 제품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도 있었지만 에듀테크 시장의 성장성이 뛰어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누트컴퍼니는 종이 노트를 디지털 노트로 만들고, 다양한 다이어리, 플래너, 스티커를 출시하기 위해 작가들을 섭외했다. 포털사이트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플랫폼에서 개인적으로 판매하던 작가들을 위버딩으로 모았다. 카카오톡에서 이모티콘을 출시한 작가들도 속속 참여하면서 11월 현재 등록 작가는 550명에 달한다. 등록 상품은 5000개에 육박한다.
위버딩 영문서비스 출시, 내년 3분기 일본 서비스 목표 누트컴퍼니는 이달 초 위버딩의 영문서비스를 시작했다. 북미의 경우 이미 디지털 문구 시장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내년 1분기 북미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올리고, 3분기 일본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태블릿PC 보급률이 높은 나라를 중심으로 위버딩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아마존에서도 디지털 문구와 스티커를 판매하고 있지만 한국의 제품처럼 디자인이 세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와 일본의 작가들도 입점을 시켜 내년까지 1만개 제품을 확보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위버딩을 국내를 넘어서 세계 최대 규모의 디지털 문구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누트컴퍼니는 지난해 9월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고 캡스톤파트너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등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달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 기술창업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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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초기지만 '제2의 이모티콘'으로 주목받는 시장이 있다. 바로 디지털 스티커다.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에서 이용하는 노트, 다이어리, 캘린더 등 디지털 문구 시장이 성장하면서 디지털 스티거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누트컴퍼니는 디지털 문구 플랫폼 위버딩을 운영하면서 관련 시장을 선도하는 스타트업이다. 디지털 스티커는 디지털 노트나 다이어리, 캘린더 등에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다.
신동환 누트컴퍼니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와 만나 "현재 디지털 문구 판매량은 월 4000개 정도로 매출의 50% 가량은 스티커 판매에서 나온다"며 "주요 구매층인 2030세대가 디지털 노트와 다이어리, 캘린더를 꾸미기 위해 스티커를 구매한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재학 중인 신 대표는 2018년 11월 공익근무요원을 하던 중 누트컴퍼니를 설립했다. 손쉽게 화학식을 그릴 수 있는 노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누트컴퍼니를 설립하고, 화학 분야를 위한 종이노트 '헥사노트'를 출시했다.
신 대표는 "당시 화학식 노트는 국내가 아니라 아마존에서 팔고 있었다. 친구들이 쓸 수 있는 노트를 직접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창업을 했다"고 말했다.
누트컴퍼니는 헥사노트를 시작으로 프로그래밍 분야를 위한 '손코딩누트', 유튜버를 위한 콘티노트 '크리에이터누트' 등으로 제품을 확대했다. 믿을 수 있는 기능성 노트로 입소문이 나면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주요 대학원 문구점에 입점했다.
코로나로 디지털 문구로 확대, 내년 1만개 제품 확보 목표 신 대표는 코로나19(COVID-19)가 확산된 2020년 7월 종이 노트에서 디지털 노트로 사업을 확장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보편화하면서 종이 노트를 디지털 노트로 출시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기 때문이다.
신 대표는 "코로나19 전에는 10명 중 3명이 태블릿PC를 사용했지만 이제는 10명 중 9명이 태블릿PC로 수업을 듣는다"며 "콘셉트를 모방한 제품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도 있었지만 에듀테크 시장의 성장성이 뛰어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누트컴퍼니는 종이 노트를 디지털 노트로 만들고, 다양한 다이어리, 플래너, 스티커를 출시하기 위해 작가들을 섭외했다. 포털사이트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플랫폼에서 개인적으로 판매하던 작가들을 위버딩으로 모았다. 카카오톡에서 이모티콘을 출시한 작가들도 속속 참여하면서 11월 현재 등록 작가는 550명에 달한다. 등록 상품은 5000개에 육박한다.
위버딩 영문서비스 출시, 내년 3분기 일본 서비스 목표 누트컴퍼니는 이달 초 위버딩의 영문서비스를 시작했다. 북미의 경우 이미 디지털 문구 시장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내년 1분기 북미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올리고, 3분기 일본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태블릿PC 보급률이 높은 나라를 중심으로 위버딩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아마존에서도 디지털 문구와 스티커를 판매하고 있지만 한국의 제품처럼 디자인이 세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와 일본의 작가들도 입점을 시켜 내년까지 1만개 제품을 확보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위버딩을 국내를 넘어서 세계 최대 규모의 디지털 문구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누트컴퍼니는 지난해 9월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고 캡스톤파트너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등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달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 기술창업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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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김건우 차장 jai@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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